자넷님의 글입니다.
> 어제 저녁 20명정도의 남정네 밥해주고 술상 봐 주었더니..
> 낮에 볼일도 제쳐두고 깜박 잠이 들었네요.
> 그런데 일어나 생각해보니 딱히 뭐라 표현할수 없는 우울증이 기력까지 빼버리더군요.
> 흔히 하는 왜 사냐는 물음도 아니었던 것 같고...
> 그냥 울고 싶고...
> 혼자 깊은 심연의 바닷속에 허우적거리는 듯 외롭기도 하고..
> 얼른 아는 언니에게 전화해 한참 수다를 떨고 나니...
> 안정이 되더라고요.
> 그런데 이게 무슨 청승이래요??
> 혹시 주부 우울증인가요?
> 낮잠은 보약이라던데...
> 달콤하게 자고 일어나서 이런 이변이 생기니...
> 혹시 사주대님들도 이런 경우 있나요??
>
> 남편,시어머님,아이들 등살에 시달리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마음이 공허한 느낌을 받아요.
저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만사 귀찮아지고 하는 일들이 제대로 손에 잡히질 않았어요.
그래서 이곳 사이트에 들어와 여태껏 남편,시어머님 흉을 보며 살아요.
그러다보면 마음의 위안을 받을 때가 많아요.
님도 속상한일들이 있으면 이곳에 끊임없이 얘기하세요.
옆으로 새어 나갈 일이 없어요.
이제 저는 누굴 칭찬도 하게 되고,저의 즐거움이 뭔지도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