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외식...

글쓴이 예쁜개구리

등록일 2002-06-04 09:37

조회수 8,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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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아껴주는 것이 다른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소중한 것을... 며칠 전 남편과 지루하고 남루한 이야기를 하느라 밤을 지샌적이 있습니다. 남편의 둘째형 결혼식때... 거금을 뚝 떼어줄 생각을 하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 거금이라는 것이 남들이 보면 얼마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희는 1년 꼬박 적금을 부어야 만들 수 있는 돈이었답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팽팽히 맞서다... 생각해보자는 걸루 잠시 이 일을 묻어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며칠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내게 소중한 것은 그 '거금'이 아니라... 남편과의 소중한 믿음과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값으로 칠 수 없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그 '거금'때문에 잃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그 이야기가 다시 나온다면, 그 때는 두말않고 남편의 뜻에 고개를 끄덕일 생각입니다. 내게 소중한 것은 그 '돈'이 아니라 남편과 쌓아온, 그리고 쌓아갈 믿음과 의리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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