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론토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지금 토론토에는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오거나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이민 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이곳이 한국아이들의 교육의 천국이 아니라는것을 한국에 계신분들, 또 조기유학이나 아이들의 교육때문에 이민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알고 계셨으면 해서 몇자 적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곳에 이민을 오면 부모가 맞벌이를 하고 싶어도 일이 없습니다. 영어 못하거나 더듬거리고 기술부족, 경험부족으로 일을 찾을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영어부족으로 부모들의 경제적 불안정으로 한국에서 누리던 생활이 이곳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정서적 불안을 겪습니다.
대개 부모들은 식당에서 그릇을 닦거나 밑반찬을 만드는 일을 돕게되는데 그것도 한국인 식당이래야 그나마 취업이 될수있습니다.
돈을 가져온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 둘이면 아파트 세가(여기서는 모두 사글세입니다) 캐나다돈 1200불정도이며 자동차 보험이 300불(한달)정도 그리고 식비가 적어도 7-800불(한달)은 들어야합니다. 그외에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도 많습니다. 영어, 수학, 과학 과외(시간당 20-25불 일주일에 한번)를 시키기도 하고 여유가 있는 부모는 피아노(30분당 20불정도, 일주일에 한번)등을 시킬수 있습니다.
4식구 1년 생활비로 4만불은 어렵지 않게 없어지지만 1년 4만불을 생활비로 쓰려면 적어도 일년에 5-6만불짜리 월급이어야 세금제하고 그정도 남으려면 시간당 25불 받는 직장이어야 그정도 월급이 됩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월급이 그정도 이며 식당이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면 7-8불정도 줍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전혀 다른나라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산다고해서 한국생활을 그데로 옮겨가는곳이 아닙니다. 중학교때오는 아이들은 영어때문에 그리고 학습방법과 사고하는 방법의 차이로 한국에서 보다 더 어려움을 겪습니다. 무엇보다 힘든것은 한국에서는 부모가 모두 챙겨주고 과외만 하면 되었지만 이곳에서는 부모가 챙겨줄수도 없으며 과외를 한다고해서 도움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교육행정가들이 보는 적응기간은 5년입니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이곳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영어를 이해한다는것입니다. 물론 생활영어야 1,2년이면 되지만 제대로 된 영어를 하는것이 5년 걸린다는 통계입니다. 그러다보면 대학을 가지못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한국에서도 대학을 가려면 힘든것 처럼 이곳에서도 대학가는 일은 이곳 본토아이들에게도 힘듭니다.
많은 한국출신의 아이들이 대학을 못가거나 중퇴합니다. 신문이나 잡지에 나는 우수한 한국학생들은 중간에 이민온 아이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중간에 이민와서 우수한 학생이 되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능력(?)있어서 한국에서의 하던 생활을 그대로 이곳에서도 유지하면서 아이들의 교육에 열심히 뛰어다닌 부모를 가진 아이들입니다.
치마바람이라는것 이곳에서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쓸데없는 곳에다 돈을 들이는 것이 아닌, 남자는 직장다니고 여자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안 시키는것 없이 시키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남자가 아주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보통 의사, 변호사, 회계사등 이곳에서도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직업입니다.
이곳 사람들도 전업주부가 되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전력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이곳 사회가 두 사람이 함께 벌지 않으면 빈민층을 벗어나기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이곳은 한국 청소년들을 상대로 유흥업을 벌리고 있는 한국사람들(신규이민자들)로 넘칩니다. 피씨방, 노래방, 비데오방, 단란주점등이 그렇습니다. 캐나다에는 전혀 없었던 최근에 신규이민자들이 수입해온 퇴폐문화입니다. 미성년자들 16세이상이 이곳에서 캐나다법으로 금지되어있는 흡연, 음주 그리고 그보다 더한것들도 합니다. 이곳 경찰들은 이미 한국 청소년들이 마약, 매춘에 손이 닿아있다는것을 알고 감시하고 있지만 솔직히 방관한다고 봐도 됩니다.
유학생들의 타락하는것은 공부가 힘들어서 학교를 빠지기 시작하면서 시작되고 이민온 아이들이 타락하는것은 부모가 미쳐 손을 쓸수가 없기때문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보다 영어배우는데 늦음으로 아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믿을수밖에 없게 되는것입니다.
이런 이야기 처음 들으셨다면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이며 모두 타조처럼 모래에 머리를 밖고 '우리 아이는 아니다'라고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학교에서 학부형들의 압력으로 한국학생들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슴아픈것은 한국에서 공부를 곧잘하던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타락하게 하는것입니다. 공부를 전혀 따라갈수가 없어서 힘들어하는 자녀들에게 한국에서의 성적을 그대로 기대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탈진하게 되는것입니다.
물론 성공사례도 있지만 그 뒤에 피눈물나는 노력이 있다는것을 기억하시기 바라고 또 80%이상이 실패한다는 사실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