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먹어."

글쓴이 밥상 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4-05-25 09:14

조회수 64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어제 새벽에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의 전화로 잠이 깨서 많이 힘들었지요. 오후 2시의 회의에

참석을 했는데 자꾸 잠이 쏟아져서 자리에서 일찍 일어났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못다한 일의 마무리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윗층에서 자꾸

시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딱딱한 골프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듯한...

지난 번에도 말을 했는데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그 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

 

요즘 기운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한두 가지 문제가 아니라 혼란스럽지요.

'아! 힘을 좀 낼 방법이 없을까?'생각하다가 다향이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다향이랑 손잡고 걸으면 힘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부자리를 걷어

차고 공동체로 올라갔지요. 그런데 고등부담임인 훤이네로 울력을 간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 70평에서 잠깐 장구를 치고 내려오는데 원이아빠랑

주현이 어머니가 차를 타고 올라옵니다.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니 훤이네 집을 아는지 묻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집을 알려달라네요. 그래서 마포의 훤이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훤이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줄 국수를 삶느라 바쁘고, 양파수확을 끝낸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국수를 먹기 전후로 아이들이 오디를 땁니다. 뽕나무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오디를 따먹느라 바쁩니다.

 

훤이아버님과 나무 부모님, 주현이어머님, 원이아버님과 막거리를 마시는데

다향이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그리고 "아빠, 먹어."하면서 양손 가득 담긴

잘 익은 오디를 내밉니다.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습니다. 그 행동만으로도

이미 배가 부릅니다. 그래 "아냐, 다향아. 네가 먹어"해도 나의 두 손에 쏟아내고

나갑니다. 힘들다가도 이런 다향이의 마음씀씀이에 감동을 받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601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9484   따분하네요.. 1 짱2014-05-261042
39483   어제 기쁨2014-05-26638
39482   5월 26일,월요일-참을 수 없는 부침개 유혹 사교계여..2014-05-26661
39481   벌써 주말이 지나네요.. 1 테디베어..2014-05-25675
39480   배고프네요... 1 링링이2014-05-25681
39479   비가 오네요... 1 마시멜로..2014-05-25650
39478   "아빠, 먹어." 2 밥상 차..2014-05-25648
39477   오늘은 2 기쁨2014-05-25684
39476   5월25일,일요일- ‘낮은 마음’ 사교계여..2014-05-25646
39475   오늘은 분식으로... 1 테디베어..2014-05-24657
39474   입주자 모임.. 1 링링이2014-05-24613
39473   오늘 동생집에 다녀왔어요.. 1 마시멜로..2014-05-24660
39472   지금도 2 기쁨2014-05-24700
39471   우유,, 1 퍼블2014-05-24662
39470   [날씨] 한낮 전국 더위 기승.... 1 기상이2014-05-24751
39469   토요일.... 2 ㅁ궁화2014-05-24697
39468   이름 1 강민수2014-05-24668
39467   이름 가인수2014-05-24686
39466   이름삼행시 강도윤2014-05-24649
39465   5월24일,토요일-주말엔 돗자리 들고 나가보자 1 사교계여..2014-05-24638
39464   내일은 쉬고 싶네요..ㅠ 1 테디베어..2014-05-23617
39463   김밥 먹었네요. 1 마시멜로..2014-05-23628
39462   졸업사진 찍었어요... 1 링링이2014-05-23625
39461   가정의 달 리마인드 웨딩이벤트 참여하고 왔네요~ 우우미2014-05-23632
39460   누가 제일 먼저 달려올까요....? 1 퍼블2014-05-23697
39459   이거 한번 해보세요..레모나 퀴즈 이벤트..ㅋㅋ 도트여왕..2014-05-23684
39458   매달 사용할 수 있는 팁! 전도사2014-05-23645
39457   재미 요소 가득한 포차프랜차이즈 구노포차 miss2014-05-23638
39456   여진구 김소현 김유정? 탑2014-05-23647
39455   [날씨] …주말까지 더위 1 기상이2014-05-23722
39454   5/ 23/ 2014 1 ㅁ궁화2014-05-2360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