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사는 맛이 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변산공동체학교 아이들은 나의 친구가 되어가고 있으며 공동체
식구들하고도 조금씩 친밀해지는 것 같아 즐거운 나날입니다.
아이들과 차와 커피를 마시고, 또 차 내리는 법과 커피 볶는 법을
가르치면서 시간을 보낸니다. 지난 2주는 매일같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대체 동아리 '다담'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그랬고, 이번주부터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다담을 합니다.
아이들은 커피와 차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
보다 제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어른, 아이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친구가 되고자 함입니다.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고등부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동아리회원이 중등부아이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차차 해결될
것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지난주부터 아이들의 도자기수업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만은
나도 학생입니다. 아이들한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OOO선배"
하면서 너스레를 떱니다. 공동체어른들의 풍뭉패인 두리둥둥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난생 처음 장구를 잡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실력
차이가 너무 납니다. 그래 매주 목요일 오후에 있는 아이들의 풍물
수업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나이 오십에 풍물과 도자기를 배우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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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대단하셔요..^^
어쩌면 인생을 배우며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학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이팅하셔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