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왔습니다...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더니...
오늘 학기말 시험을 치룬 날이어서 꼬마들은 일찍 다 왔답니다.
원래 목요일은 5교시 수업이 있는 날인데.
이제부터는 아마도 5교시 하는 날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용한 나만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
대구 내려가는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너무 늦게 끊어서 이미 매진이 많이 된 바람에
금요일 밤 9시 40분 것으로 했답니다.
그나마 표가 있는 게 다행이라 할까...
올라오는 것 역시도 매진이 많아서 일요일 아침 8시 40분 차를 겨우
예약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엄마 병실에만 있다 올 거니까...
봐서 아버지께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버지는 영천 은해사의 수림장...)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
친정 엄마께서 입원해 계신데도 주중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돌봄교실에 나와야 하는 것도 있지만,
조리강사님의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바람에
지난 화요일부터는 아이들의 저녁 식사까지도 제가 했거든요.
김밥집이나 외부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사다 먹이려고 했더니,
교감샘과 담당샘이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저에게 며칠
동안만 아이들 저녁을 해 주면 안 되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저녁 먹는 애들은 8명이어서 큰 부담은 안 됩니다
아~ 그래도 정말 힘듭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어서 다행...
어제는 국수를 해 줬는데, 조리강사님이 해 준
것보다 더 맛있다고~ ㅋㅋㅋ
조리강사님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네요. ㅎㅎㅎ~
아마도 국수를 쫄깃쫄깃하게 삶았고, 아이들이 바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꼈을겁니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주먹밥도 만들어 주었더니
"우왕~ 맛있다!" 그러면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김치찌개를 해 주었는데, 맛있게 잘 먹네요.
손이 느린데다 정성을 더 들여서 하다 보니 아이들도 그게 느껴지는지~
내일까지도 해야 하니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내일은 밤차로 내려가야 하니 마음이 더더욱 조급해지지 않을지.
***
지금 시각 저녁 7시 5분 전.
아직도 2학년 여자 아이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이어서 이 학교 샘들은 거의 3시에 조퇴하고 갔다는데!
돌봄교실 담당샘도 아이들이 다 가고 나면 바로 퇴근하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아이고~ 어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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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추운데 고생이 많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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