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이야기 ... 힘든 날들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3-12-12 19:01

조회수 676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눈이 왔습니다...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더니...

오늘 학기말 시험을 치룬 날이어서 꼬마들은 일찍 다 왔답니다.

원래 목요일은 5교시 수업이 있는 날인데.

이제부터는 아마도 5교시 하는 날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용한 나만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

대구 내려가는 기차표를 예약했습니다.

너무 늦게 끊어서 이미 매진이 많이 된 바람에

금요일 밤 9시 40분 것으로 했답니다.

그나마 표가 있는 게 다행이라 할까...

올라오는 것 역시도 매진이 많아서 일요일 아침 8시 40분 차를 겨우

예약했습니다. 어찌되었건 엄마 병실에만 있다 올 거니까...

봐서 아버지께도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버지는 영천 은해사의 수림장...)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

친정 엄마께서 입원해 계신데도 주중에는 가지 못했습니다.

돌봄교실에 나와야 하는 것도 있지만,

조리강사님의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바람에

지난 화요일부터는 아이들의 저녁 식사까지도 제가 했거든요.

김밥집이나 외부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사다 먹이려고 했더니,
교감샘과 담당샘이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저에게 며칠 동안만 아이들 저녁을 해 주면 안 되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답니다...
저녁 먹는 애들은 8명이어서 큰 부담은 안 됩니다

아~ 그래도 정말 힘듭니다.
그나마 아이들이 맛있게 밥을 먹어서 다행...
어제는 국수를 해 줬는데, 조리강사님이 해 준 것보다 더 맛있다고~ ㅋㅋㅋ

조리강사님에게는 절대로 말하지 말라네요. ㅎㅎㅎ~
아마도 국수를 쫄깃쫄깃하게 삶았고, 아이들이 바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꼈을겁니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주먹밥도 만들어 주었더니

"우왕~ 맛있다!" 그러면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김치찌개를 해 주었는데, 맛있게 잘 먹네요.

손이 느린데다 정성을 더 들여서 하다 보니 아이들도 그게 느껴지는지~

내일까지도 해야 하니 부담스럽습니다.

더구나 내일은 밤차로 내려가야 하니 마음이 더더욱 조급해지지 않을지.

***

지금 시각 저녁 7시 5분 전.

아직도 2학년 여자 아이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온 날이어서 이 학교 샘들은 거의 3시에 조퇴하고 갔다는데!

돌봄교실 담당샘도 아이들이 다 가고 나면 바로 퇴근하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아이고~ 어깨야~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601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8151   날씨가 넘 춥네요... 2 마시멜로..2013-12-16776
38150   병원다녀와야... 2 링링이2013-12-16649
38149   내일도 춥나..ㅠㅠ 1 테디베어..2013-12-15609
38148   스마트폰.. 1 마시멜로..2013-12-15634
38147   벌써주말이..ㅠㅠ 1 희망이2013-12-15569
38146   과제물 2 기쁨2013-12-15680
38145   아침에 걷기운동 중앙공원~ 1 늦봄 초..2013-12-141013
38144   오늘 2 기쁨2013-12-14625
38143   리솜스파캐슬로 가족여행 다녀올게요! 2 철수영희..2013-12-13606
38142   추워서 운동도 못하고.. 2 스페이스..2013-12-13902
38141   학부모회의 1 희망이2013-12-13568
38140   아침에 춥네요.. 2 링링이2013-12-13564
38139   낼 2 기쁨2013-12-13524
38138   낼아침엔 꽁꽁~~ 1 라일락2013-12-12600
38137   돌봄교실 이야기 ... 힘든 날들 1 소엽2013-12-12677
38136   12월16일,월요일-유혹의 맛 1 사교계여..2013-12-12660
38135   12월15일,일요일-입에 들어가는 게 많은 연말 1 사교계여..2013-12-12545
38134   감기기운.... 1 스페이스..2013-12-12551
38133   따뜻한거 먹고 싶다...ㅠ 1 테디베어..2013-12-12587
38132   눈이 오네요.. 1 희망이2013-12-12550
38131   [날씨]전국 눈 예보…강력한 한파 2 햇니미2013-12-12569
38130   눈이 4 기쁨2013-12-12566
38129   과일... 2 스페이스..2013-12-11586
38128   넘 춥네요.. 1 링링이2013-12-11585
38127   눈이 왔었네요... 1 스페이스..2013-12-11581
38126   눈이 2 기쁨2013-12-11586
38125   12월14일,토요일-쌀쌀할수록 꼿꼿하게 1 사교계여..2013-12-11562
38124   12월13일,금요일-준비한 사람만이 1 사교계여..2013-12-11639
38123   12월12일,목요일-보내며 맞으며 1 사교계여..2013-12-11565
38122   겨울 부츠 종류 모아모아~ 1 햄볶2013-12-111075
38121   베스트 카테고리상품 1+1이네요 강은영2013-12-1162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