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수요일-사과 ‘한입’ 가을 향기 ‘만끽’

글쓴이 사교계여우

등록일 2013-10-30 00:46

조회수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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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수요일-사과 ‘한입’ 가을 향기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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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가을엽서’·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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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크다.

가을은 올 시간보다 가버린 시간이 크다’

(‘회상’·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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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고 낯선 빌딩 무리 사이

오래전 헤어진 친구처럼 다정하게 말 걸어오는 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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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헤매는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는 간결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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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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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다독여줄

오늘의 글귀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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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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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토록 만남이 없었고 전화로만

통화한 친구가 보낸 사과 박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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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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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 지방에 머물며 시도 쓰고

부모님의 농사도 돕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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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사꾼이라

사과 맛이 덜하다는 걱정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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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의 마음이 전해져서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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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는 곧 아삭아삭 사과를 베어 먹는

행복한 소리가 퍼졌다. 아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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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어도 마음은

늦가을 향기처럼 사르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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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을 보니 이산 저산 울긋불긋 오색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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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글썽 여자들 마음은 노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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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 남자들 마음은 빨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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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 황혼 노인네 마음은 갈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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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을 아래 이 인생 저 인생.

이가을 당신의 마음은 무슨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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