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화요일-빗소리에 깊어가는 가을의 기억

글쓴이 사교계여우

등록일 2013-10-14 19:15

조회수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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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화요일-빗소리에 깊어가는 가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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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게 믿을 만하긴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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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를 들먹이며

10월인데도 왜 이리 더운 거냐며 투덜거렸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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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보니 이달 서울의 최고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던 날은

8일까지 단 하루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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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기온이 더 높았던 날만

네 번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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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섰다가

움츠린 기억이 있다면

오늘도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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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가을 햇살이 아무리 좋아도

도시의 탁한 공기 앞에선 재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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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오후는 안개 낀 듯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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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가 온다.

가을 하늘이 제 얼굴을 말갛게 드러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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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는 한 번 내릴 때마다

추위를 불러오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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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만 되면 코맹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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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도 이상 차가 나는 일교차에 적응 못해

연거푸 재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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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깃을 여미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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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하늘 위 해님,

점점 길어지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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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 반기는 편의점 호빵과

백화점 오리털 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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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세상,

벌써부터 겨울을 준비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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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 밟으며 ‘시몬’을 논할 연인 없는

솔로들은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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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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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 쌀쌀한 날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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