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끝나고 올라오는 길.
시어머니는 역시나 이것저것 많이도 챙겨 주셨지요.
김치 세 종류~
부침개~
간장, 된장, 참기름~
조기 두 마리~
동네 정육점에서 산 소고기까지!
늘 사진을 찍어두는데 이번에는 잊었네요...
ㅋㅋ~
조기로 말할 것 같으면...
이번 추석 연휴에는 시집에서 밥을 먹은 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시어머니는 아들을 위하여 조기를 한 마리씩 구워서
상에 올리더군요. 저는 거의 손대지 않는~ (생선 안 좋아함)
그것만으로도 지겨웠는데, 남았다고 두 마리(이건 좀 크더군요.)나
신문지와 비닐에 꽁꽁 싸서 주셨을 때에는 정말 지겹더군요.
그래도 주는 것이니 받아와서 작은애와 남편이 먹도록 한꺼번에
두 마리 다 구웠지요.
(큰애는 체질이 바뀌었는지 언제부터인가 저처럼 생선을 안 먹어요.)
소고기는...
시집에 있을 때 하도 소고기국을 많이 먹어서 남편은 미역국으로
끓이라고 하더군요. 소고기가 좀 많은 편이어서 반을 나누어서
지난 주 토요일에는 미역국을 끓였고, 어제는 소고기국을 끓였지요.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소고기는 그 맛이 여전히 참 좋았답니다.
울시집 동네에 있는 그 정육점의 고기가 좋은 거였나 봐요.
시아버지께 10만원, 시어머니께 20만원을 드렸던 올추석...
얼마를 드리든 조금도 아깝지는 않지요. 늘 자식을 위하는 그 마음씀씀이를
아니까요. 형편이 좋아서 더 많이 드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끓여주시던 소고기국과는 조금 다르지만,
어제 제가 끓였던 소고기국을 남편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다고 하면서~
저는 물론 시어머니표 소고기국도 맛있지만, 제가 끓인 소고기국이
더 좋아요. 깔끔하고... ㅋㅋㅋ~
시어머니는 그렇게 아직까지도 자식을 위하여 음식을 해 주시고
된장도 간장도 담아서 주시는데...
울친정엄마는 이제는 아무것도 못 해 준다고 안타까워 하십니다.
연세도 울시어머니보다 두 살이나 더 적은데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더욱더 그러신 듯 합니다.
울엄마가 끓여주시던 소고기국이 얼마나 맛있었는데!
제사도 다음부터는 완전히 큰아들네 집에서 맡아 한다고 하네요.
올추석까지만 엄마 댁에서 했다고 합니다.
물론 음식 준비는 올케들이 다 했는데도 엄마는 힘들어 했다고 합니다.
하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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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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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쥬스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중이니다. ^^;;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준비 하는 정성스런 마음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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