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봉정암에서 내려올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바삐바삐 내려오는데, 우리 앞에 가던 가족에게
갑자기 일이 생겼습니다!
아들인 듯 해 보이는 청년이 갑자기 목이 아프다며
거의 정신을 잃은 듯 해 보이는 겁니다.
엄마인 듯해 보이는 여자는 어떡해~ 만 연발하고 있고,
아빠인 듯해 보이는 남자는 청년의 배낭을 벗기고 그 위에
눕히려고 했습니다.
나뭇가지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는 곳이었는데,
거기에 그 청년이 탁 걸렸던 모양이었습니다.
내 남편은 바로 전화기를 꺼내어 119를 부르려고 했지요.
그렇지만 거기는 통화가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내려오면서도 계속 통화를 시도했으나 서비스가 안 된다고 뜨더군요.
걱정이 되어서 입 속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그 청년에게 별일이 없기를 바랬답니다.
수렴동 대피소에 이르러 대피소 주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
119에 신고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지요.
그런데 우리 뒤에 오던 사람이 말하기를
괜찮아 보였다고...
수렴동 대피소에서 쉬고 있으려니까 그 가족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요~
부처님~ 고맙습니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제게도 아들이 둘 있고, 조카들도 있어서인지
그러한 청년을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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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롱~
저도 요즘 뭔가 불현듯한 사고에 민감해진 것 같아요~
주변에 이런일도 많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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