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하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글쓴이 향기

등록일 2013-08-02 00:59

조회수 83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오전 제과교실 마치고 점심먹고 집을 나서는데..

전화가.. 그런데 목소리가 영 심상치가 않아서 물어봤더니..

울기부터하면서.. 안알리면 서운해 할까봐 알리는 거라며..

 

아들이 세상을 떳대요...

아니.. 이게 무슨 뒷통수 치는 소리...

 

애 아빠가 어찌 됐다는 소리로 들었더니..

뜬금없이..아들이 세상을 떠나다니..

그리고 펑펑 울기 시작합디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가 소름이 쫘악 끼치던데요..

 

애가... 군대에서 자다가 심장마비 걸렸다고 사망통지가 왔대요.

그리고 7일날 현충원으로 안치되는 것으로 확정이 됐다고..

뭔소리인지.. 머리가 하애져서 무슨 소리인지도 아직도 벙벙합니다..

 

군대 들어가서 훈련 받는다고 마구 자랑하던 때가 엊그제 였는데..

휴가 나오면, 면회가면 같이 보자고 했을 때가 엊그제 였는데..

 

이미 5월 25일에 갔다면서 지금 에야.. 참내.. 기가 막히네요..

 

갑자기 울컥해지면서 울아들이 마구 보고싶어져서..

나가다 말고 다시 들어가 아들 얼굴보고.. 눈물이 그렁해지니..

애가 놀라고 당황하면서 무슨 일이냐고..

“그냥.. 니 친구가 죽었대.. ”

애가 놀래서 엄마를 안아주네요..

“누구?” 애한테는 생소한 친구지요..

엄마가 너무 가슴아파하니.. 애도 같이 아파하네요...

 

이래서 어디 아들 군대 보내고 싶겠어요?

튼튼하고 건실하던 애가 갑자기...

군대 들어간 지 100일도 안됐는데..

사망 소식이라니요.. 하늘이 무너지네요..

 

형제보다 더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아이 인데요..

제 아들보다 하루 늦은 제아이의 태아 친구 인데요..

멀리 있어도 제자식이나 다를 바 없던 아이 인데..

 

오후내내 펑펑 울었습니다.. 직접 잃은 친구의 맘은 어떻겠습니까..

 

8월 7일 대전에서 현충원에서 만나면.. 뭐라 위로를 해야하나요..

보자마자 마지막 길도 못보고 둘이 붙잡고 한없이 울거 같은데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어찌 이런 일이..

 

그 친구한테 어쩌면 이런 잔인한 일이 생기는지..

1월 무렵 친정오라비 잃고.. 3월 가량에 남편 심장수술시키고..

5월에 아들 잃고.. 줄줄이로 엮이는 사건이..

이 쇼크로 시아버지 졸도해서 뇌출혈로 대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있고,,

친정엄니는 병원에 계신지 벌써 6년째인데.. 허참.. 허탈합니다..

 

세상사 내맘대로 안된다고 하지만 너무하네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601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6945   서울 2 기쁨2013-08-05682
36944   이 시간에 배가 고파요.. 2 테디베어..2013-08-04655
36943   백년손님.. 4 마시멜로..2013-08-04652
36942   정말 덥습니다..ㅠㅠ 2 링링이2013-08-04611
36941   늘 어른인척 서있기엔 1 벼리2013-08-04668
36940   행복하려면 2 소엽2013-08-04883
36939   머독 미스터리 2 소엽2013-08-041583
36938   이제 2 기쁨2013-08-04694
36937   참 좋은 인연입니다... 2 소엽2013-08-041097
36936   8월4일,일요일-더우니까 여름이다 1 사교계여..2013-08-03662
36935   휴가지가 너무 산만해요..ㅠ 3 테디베어..2013-08-03674
36934   강원도 화천... 2 마시멜로..2013-08-03664
36933   휴가 댕겨왔어요^^ 2 마시멜로..2013-08-03656
36932   나를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하는것이다 1 벼리2013-08-03637
36931   오늘은 2 기쁨2013-08-03778
36930   행복한 날을 위하여 1 소엽2013-08-03756
36929   8월3일,토요일-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열정 찾아보자 1 사교계여..2013-08-03682
36928   8월2일,금요일- 우산 든 英신사? 이젠 한국신사 1 사교계여..2013-08-02741
36927   친구와 함께 1 소엽2013-08-02714
36926   오늘 내가 한일 1 여울 2013-08-02626
36925   맛있어요 코코브로니 딸기 빙수 3 사이다쥬..2013-08-02810
36924   불금 6 마시멜로..2013-08-02664
36923   습기가 왕창 2 링링이2013-08-02623
36922   휴가 1 테디베어..2013-08-02709
36921   고도원의 아침편지/길 떠날 준비 2 바람이2013-08-02737
36920   [날씨] 장마 북상…낮 중부 비 3 햇니미2013-08-02658
36919   좋은 아침~~~ 2 ㅁ궁화2013-08-02652
36918   OBS9경인방송) "아버지와 딸"에 출연합니다. 5 밥상차리..2013-08-02679
36917   새벽부터 2 기쁨2013-08-02658
36916   너무 황당하고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2 향기2013-08-02836
36915   참매미/ 말매미 4 ㅁ궁화2013-08-011125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