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이의 출산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그게 벌써 15년 전의 일입니다. 동네 슈퍼든 대형마트에서도
늘 비닐봉투에 물건을 담아주었습니다. 하지만 환경문제를
인식하면서부터 비닐봉투의 값을 따로 받기 시작했지요.
비닐봉투의 값을 별도로 받음으로써 장바구니의 사용을 늘리고,
자연스레 쓰레기를 줄인다는 의미에서일 것입니다. 사용한
비닐봉투를 다시 반납하면 봉투의 값을 돌려주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비닐봉투는 나와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다향이를 안고, 한쪽 어깨에 기저귀가방을 메고 다니면서도
장바구니를 꼭 가지고 다녔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마트나 슈퍼를
보면 본래의 취지가 모두 훼손된 것 같습니다. 비닐봉지대신
종이상자에 물건을 담아가게 하니까요.
비닐은 썩지 않아서 골칫거리지만 상자는 나무로 만든 것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종이상자의 각격이 비닐봉투보다 비쌉니다.
장바구니를 상용화하려는 의도와는 달리 더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합니다. 장바구니 하나씩만 가지고 다니면 아무런 문제도 없을 텐데.
압력밥솥이 망가졌습니다. 밥이 설익고 맙니다.
백미대신에 현미 반에 혼합잡곡 반을 섞어서 늘 현미잡곡밥으로
취사를 해서 그런지 평균수명이 5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귀찮으니까 새로 하나 장만할까?'하다가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전기압력밥솥대신에 아날로그형 압력솥으로 밥을 짓기로 했습니다.
그것으로 밥을 해서 보관만 전기압력밥솥에 합니다. 아날로그식은
고장날 게 없으니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정희씨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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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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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님의 글이 푸근합니다..ㅎㅎ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향기
저희 집은 뚝배기에 밥을 해먹고 있습니다.
좀 무겁고 많은 양은 못해 먹지만..
그래도 항상 맛있는 밥을 먹고 있지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그것도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