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그제는 다향이의 전화가 없었습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전화를 걸어와서 목소리를 들려주고,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하던 다향이의 전화가 끊겼습니다.
두 경우 중의 하나이겠지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거나 농사일이 바빠서 그럴 수 있고,
어디가 아프거나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입니다.
어린아이를 타지에 보내놓으니 늘 걱정이 됩니다.
수화기너머로 기침소리가 들려와도, 힘없는 목소리로
"아빠, 심심해"하거나 "재미없어. 집에 가고 싶어"할 때도
가슴이 아프기는 매한가지입니다.
물론 저를 위해서 선택한 결정이었지만 하나밖에 없는
어린 딸이라는 점, 집이 바다 건너 제주섬이라는 게 늘
안타깝습니다. 육지에 살기만 해도 틈틈이 들여다보고,
또 다향이도 자주 집을 오갈 텐데요.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처럼 잘 지내리라 생각합니다.
공동체의 건강성과 지혜로운 선생님들이 너른 세상에서
다향이가 훨훨 날도록 힘을 줄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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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맨 오브시틸보러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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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차리는 남자
늘 하는 말이고, 당연한 이치이지요. 머리로 아는 건 쉬운데 마음으로는 쉽지가 않네요.
이런 게 부모마음이겠지요?
답글
뾰로롱~
자식은 항상 걱정이죠..
답글
소엽
아이와 떨어져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지요... 언젠가는 떠나보내야겠지만, 그래도 가까이에서 늘 지켜 보면서 살고 싶은 것이 엄마 아빠의 마음입니다.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전북 부안군에 있는 대안학교인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