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남 선생님!
연세가 얼마나 되셨을까?
살아계실까?
초등학교 6년 동안 여섯 분의 선생님이 나를 가르치셨겠지만,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 분은 정명남 선생님이다.
흐릿하게 떠오르는 몇 가지 기억과 함께!
공부 잘 하는 아이들에게 "대왕", "여왕"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뱃지를 주셨던 것...
음악 실력이 뛰어나셨던지 학교의 합창이라든가 음악에 관한
일을 맡아하셨다는 것.
내가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어서 아마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 딱 한 번 정명남 선생님을 뵈러 학교에 간 적이
있었는데, 바로 노래 때문이었다.
교내 독창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선생님을 뵙고 지도를 부탁했던
것이었다.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운 언덕"과 "겨울나무" 두 곡 중 하나였는데...
연습 부족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가사를 잊어버릴 만큼 연습을 게을리 했다!)
합창단에 들어서 노래는 계속 불렀었다.
17회 졸업앨범의 표지에는 우리 반 아이들의 모습이 거의 대부분이다.
그 속에 나는 없다!
그나마 우리반 아이들이 다 함께 찍은 사진 속에는 나도 있다.
다른 반들과는 다르게 우리 반은 합창하는 모습을 담았다.
선생님은 앞에서 지휘하시느라 사진 속에는 안 보인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나는 몸이 몹시 약하여서 학교에 오래 결석했었다고 한다.
6학년 때에도 그랬는데, 앨범 사진을 찍은 직후부터 아파서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
졸업식 예행 연습도 못 했고, 졸업식 날에야 겨우 학교에 갔다.
그래서 의자에 앉을 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실수도 했었다.
참 신기하기도 하지...
어쩌면 그런 일들이 기억에 남아 있을까...
교육청에 장학사로 있는 친구에게 부탁하면
정명남 선생님의 근황을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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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휴잘보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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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로롱~
선생님에 대한 그리움이 깊으시네요~
저는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
내가 몇반이었나? 하는 기억도 가물가물 하답니다! ㅠ_ㅠ
답글
테디베어
꼬옥 소식을 들으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답글
소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