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경주에 갔었다. 1년에 한번씩 정기 모임이 있지만 작년에 병원에 입원한 친구가 있어서 제대로 만남이 이루어 지지 않았던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는 안되지만 가까이 있는 친구만이라도 가볍게 얼굴한번 보고 오자고 , 꽃구경도 할겸 경주에 있는 친구쪽으로 모인 것이다.
6명의 모임에서 4명이 모인 것이다. 대구에서 2명 경주 , 울산에서 하나씩 . 강원도와 인천은 제외시켜서 미안! 우리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깔깔 호호거리며 놀았다. 그리고 ㄴ 세월이 빠른 것에 모두 놀라했다. '맞아 맞아, 너 생각나니? 그렇지?,정말 웃긴다'하며 손뼉을 치며 이야기한 것들이 너무두 생생한데 그것이 벌써 30년이 된 사실이라니~ 결혼 기념일이 20년이 다되었고 학교 다닐때 일이니그럴만도 하네 하면서 모두 세월의 빠름에 혀를 내두르며 그러면서 풀이 죽는 듯 했다. 아줌마 들이 다 드렇지뭐~그러면서도 다시 기분을 찾고 ......
한친구가 밥을 사고, 또다른 친구가 커피를 사고, 또하나는 차량 봉사^^를 하고 경주시내을 돌아았다. 밀레니엄 파크에서 요즘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을 한다나, 그래서 둘러볼까했더니 입장료가 18000원인가해서 입만 쫙 벌리고 겉모습만 구경했다. ㅎㅎ
요며칠 바짝 추워진 날씨로 벗꽃들이 입을 꽉 다물고 있어서 장관인 벛꽃구경은 못했지만 ㅇ우리들의 웃음꽃은 할짝 활짝 피우고 왔지.올여름엔 다같이 얼굴만나자고 사전 약속을 정하고 bye bye~
남편걱정, 아이걱정에 탈도 많고 말도많지만 우리들만의 이야기는 즐거웠다.ㅎㅎ
사실 엊저녁 남편이 술먹고 늦게 들어와서 기분이 별로다. 아직 까지 이런 일로 내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실망이다. 언제쯤 나는 그런것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을까.
추천0
글수(4,014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