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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장나온 분이 출국하시며 우리나라 소주 몇병을 선물로 사오셨다.
얼마전 중국의 소주라 할 수있는 바이주를 먹은후 몇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사오셨단다.
불안한 먹거리 사고 소식이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이렇듯 눈으로 보고 느끼게 될때는 새삼 몸서리쳐진다.
그런차에 두 아이가 오늘 학원에서 점심 식사후 배탈이난듯 약간 아팠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또한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지난 여름 음식을 잘못먹고 호되게 배탈을 않은 경험이 있는 나는 그 위력을 잊지않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때문이다.
배탈로 화장실을 거의 안고 살다시피하는 상황인데 머리까지 쪼개지듯 아픈 증세는 어른인 나도 거의 죽을지경이었던 경험인데 아이들이 이겨낼수나 있겠는가말이다.
여기 배탈은 그저 배만 아프고 마는게 아니라 조금만 심해도 머리까지 아프면서 앓고나면 건장한 어른도 살이 몇킬로그램이 쑤~욱 빠질정도란다.
그 경험을 직접했기에 더더욱 아이들에겐 함부로 먹거리를 먹이지않고 군것질도 못하게 조심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가끔씩 들려오는 먹거리 뉴스는 불안을 떨칠수없게 환기시킨다.
근래에 와서는 비교적 위생과 음식의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편인 우리나라도 늘 문제의 먹거리 사고가 발생하는데 아직은 비교적 위생관념이 떨어지는 이곳은 더더욱 먹거리 사고들이 많은듯하다.
그런 소식을 접할때면 그저 조심해야지 별수있나 싶으면서도 부엌의 양념재료부터 냉장고 속 반찬들까지 죄다 다시 훒어보며 고민에 빠지게한다.
겉으로봐선 좋고 나쁜것을 정확히 알수없는 것들을 먹기는 해야겠고하니 고육지책으로 그저 가격을 비교할 따름이다.
싼게 비지떡이고, 물건을 모르면 값을 더 치르라고하듯 그말이 틀리지않기를 빌며 비교적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무엇하나 마음놓고 살수 없는 현실이 참 겁나고 싫다.
우리 어릴적엔 기술이 부족해 좋은 것들을 접할 수 없었지 양심을 속여 자신의 배만 불리기 위해 장난치는 일을 당하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나날이 발전한다는 세상이 나날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니 이것이 진정한 발전인가 의문스럽다.
지구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들 모두 함게 제정신을 차렸음싶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우리의 생명의 소중한 이음새 먹거리를 우리 손으로 더럽히는 바보짓은 말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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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맘
이런... 애들은 좀 어떤가요? 괜찮아졌나요?
무섭네요..
요즘 이곳 뉴스에서는 황사로 인한 식중독을 주의하라 하더라고요..
뭔들 주의하지 않고 살까요.. 너무 무서운 세상이라..
헌데 바이주가 뭐가 잘못 됐길래 목숨까지 앗아갔을까요?
술 먹고 누군가 죽었다는데 소주를 사가지고 들어가신 그 분~!ㅎㅎㅎ 재미있어요.
아무튼 먹거리 문제는 현대인들에게 큰 숙제네요..
양심에 호소를 할 수밖에 없는데, 어릴 때부터 교육을 잘 시켜야 하는 엄마의 책임도 느끼게 되네요..
답글
유리☆
아이들은 이후에 별탈없었답니다..오늘 학원가서 식사 함께하는 강사님들과 학생들에게 얘기해봤는데 점심식사로 문제 생긴사람이 없더군요...괜한 노파심이었나 싶기도하고 그래요..
어쨋든 늘 조심해야할 상황이에요.
미래를 책임지는 아이들...그 아이들을 책임지는 부모 특히 엄마의 역할이 참 중요하네요...
지금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이 이 아이들이 자랐을땐 모두 해결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