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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타일이라고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왠지 씁쓸하다.
그냥 그때그때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내 모양이란 것을 살펴볼요량도 없이 살아온 것 뿐인지라 어느땐가 유행하던 단어처럼 '내 스타일이야~~'라고 외칠수 있는게 없다.
하지금 인생의 종점이 지금이 아니기때문에 이제부터라도 내 스타일을 만들어보아야겠다.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걸림돌없이 그저 온 세상을 여행다니며 스케치하고 싶다.
여행전문가가 되고 싶은데 그건 지금으로선 제약이 너무 많아 기약을 할 수도 없다.
다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든 나설수 있도록, 목적지와 계획표 작성 정도는 미리 연습해 보련다.
그다음으로 나의 소망인 작가...
이것은 나의 노력여하에 따라 가져볼 수도 있는 희망사항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자리에서 생겨나는 아니 만들어내는 작은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한걸음씩 다가갈 수 있을것이다.
무의식적으로 흘려보내는 작은 시간의 꽁지를 잘 모으고 이용한다면 비록 완전히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가까이 다가갈 수는 있겠기에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내가 나의 색깔을 드러내는 새로운 글을 탄생시키는 작가도 좋지만, 번역이라는 작업을 통해 글쟁이라는 타이틀을 가져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이건 외국어를 공부하다보니 생겨난 욕심이다. 원서를 읽어보고싶다는 바램에서 출발한 욕심이 번역이라는 그리고 작가라는 길까지 감히 엮어서 생각해 보았다.
누구와 함께 더불어 호흡해야하는 일도, 많은 돈과 조건이 필요한 일이 아니기에, 그저 스스로의 노력과 시간을 잘 조리하면 되지않을까 싶다.
오늘은 단지 희망사항이라는 자리에 둔 저 단어들을 언젠가는 나의 스타일~~이야라고 말 할 수있기를 바라며 앞으로의 인생을 댓가로 지불해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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