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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때의 각오와 긴장이 많이 사그라져 느슨해진 내가 보인다.
아이들 일로 인해 다른일이 손에 잡히지않는다는 핑게를 대며 이번주엔 더더욱이나 모닝페이퍼에 대한 자세가 많이 흐트려졌다.
처음 시작할때의 그 순간을 뜨올리며 다시금 나를 다잡아야겠다.
어떤 일에 신경을 쏟게 되면 그외의 다른 일엔 너무 무신경해지는 버릇을 좀 고쳐야겠다.
중요한 고민 아닌 고민을 안게되면 그 일을 해결을 볼때까지는 다른 일을 돌아보지 못 하는 것을 고쳐야만 나 자신에게 만족 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도 온종일 아이들 학교 가는 일로 머릿속이 복잡해 다른 일이 잘 잡히질 않았다.
한국에서처럼 말이라도 쉽게 통한다면 걱정이 덜될텐데 말조차 시원시원스레 할 수 없는 상황이니 더더욱 답답하고 걱정이 많이 앞선다.
이렇게 코앞에 닥친일로 다른 일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싫어 변화해 보고자 시작한 모닝페이퍼에의 도전이었는데 여전히 고쳐지는 것은 없고 그냥 그대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니 너무 한심스러워보이기까지 한다.
아무리 아이들 일이 우선이어서 모든 신경을 쏟아야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나 자신과의 작은 약속을 이렇게 어기고 있는 모습은 싫다.
이렇게 의지가 약해서 과연 무슨 변화와 발전을 얻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듯 반은 이미 이룬 것이라면 나머지 반만 멋지게 이루면 성공이란 열매를 얻을텐데...
너무도 잘아는 사실들이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음이 싫다.
그런 내가 싫다.
하지만 내가 나를 떠나서 살수없으니 싫은 것은 얼른 고쳐야겠지...내가 고쳐야겠지...
고칠 것이다.
이 모닝페이퍼가 끝나는 날 달라진 나를 발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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