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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이발하셨네요" (난..여자라뀨~~~^^;;) 친한 후배에게 오늘 출근 후 들은말이다.
20대초반에 긴머리를 한번 한후 줄곧 커트를 고수해 오던 나!! (ㅋㅋ커트가 그나마 나은 얼굴..)
그러다 결혼준비할때 한번 어깨남짓 기르고, 다시 자르기를 몇해....신랑의 부탁으로..ㅋㅋ
어깨너머서까지 길렀지만...자꾸 훤히 들여다 보이는 나의 가름마와, 서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모르는 나의 머리꽁지들....아~~비오는 날이면 죄다들 비를 맞으러 다들 일어선다.
다른 일들은 좀 주저하는 경향이 있는데 머리자르는 거에는 절대 망설이없이 레츠~~~고다..
나름 그게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중에 하나이긴 했다. 아직도 너무 제자리 걸음인거 같아
어제 미용실로 뛰었다. 나의 담당미용사 언니가 많이 자랐는데 왜 자르냐구....하지만..하지만...
상큼하게 자른후 언니가 하는말 "어머, 묶은것보다 낳다~" (역쉬...난...긴머리는 안되는구나...ㅜㅜ)
"나~~~안...머리카락만 잘랐을 뿐이고!..아침내내 삼실에서 들은말 "훨씬 낳다~"
어느 누가 이쁘다는데 기분나쁠소냐~~~화장실가서 맘것 웃었다. (티내면 창피하잖아~~~ㅎㅎㅎ)
먼가 무거운것이 떨어져나간 기분은 들긴한다.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어느새 다시 찾아온 주말!! 알차게 보낼 계획을 좀 생각해 봐야겠다.
다음주는 봄맞이 준비를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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