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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들을 우선으로 뜨올릴 수 있다.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되고, 격게 되는 이런저런 기쁨도 아픔도 그리고 고뇌도 마땅히 함께 나눠야하는 줄 알며 지냈던 친구들.
앞서 살아가는 분들에게서 배움을 받으므로 알게 되고 자라게 되는 것과는 또다른 성장을 서로 도왔던 존재, 학창시절 친구.
누가 시켜서도, 애서 해야지하는 것도 아닌 그저 순수한 마음바탕 그대로 만남이 이루어진 학창시절의 친구들은 서로가 미완성이면서도 서로를 거울삼아 나의 모습도 가다듬으며 살았던 시기라 생각한다.
따스한 친구를 만나 사랑을 나눌줄 알게 되고, 차가운 친구를 만나 아픔을 다스릴줄 알게되었던, 그 친구들은 나의 성장의 밑거름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 친구들과 여지껏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는 이유도 그래서 일것이다.
그로부터 조금더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었음을 처음 알게 해준 직장생활을 보자.
세상 모든 고민을 스스로 해결한듯 살아온 학창시절을 벗어나고 부모님의 품속에서 진정한 시련이 무언지도 모르면서 아픈척 살아온 시간들이 지나며 차츰차츰 나의 책임감이 형체를 드러낸 시기였었다.
누군가로부터 믿음을 짖밟히기도하고, 그냥 사람이 좋아 했던 일들을 오해를 받고, 겉으로 드러난 것과 다른 잇속이 있는 행동들도 있다는 걸 알게된 그야말로 세상의 쓴맛이 어떤 것인가를 일깨워준 사회생활의 단편을 직접 피부로 느꼇던 직장에서 그런 일들로 혼란한 나를 바로 잡아주고 위로해주었던 직장동료들 또한 나의 성장을 도와준 소중한 친구같은 인연들이다.
그들의 따스한 사랑이 있었기에 마냥 겁나던 마음에 안정을 안게되었고, 믿음이 사라져 가는 마음에 다시금 새싹이 돋게 해주고, 세상의 모든 모양새가 나쁜것만은 아니란 것을, 아니 아직은 나쁜것을 덮어버릴만큼의 좋은 것들이 세상을 이끌어 간다는 것을 보여줬던 이들이다.
그들로 인해 또다른 우정의 모양을, 느낌을 알게 되었고 세상을 헤쳐가는 지혜를 조금씩이나마 터득해나가기 시작했었다.
그많은 인연들의 만남 속에 동반자를 만나 새롭게 열게된 나의 제2의 인생, 결혼 생활.
그로인해 더더욱 많은 변화가 생겨난 나의 삶은 감사하게도 계속 고마운 이들을 만났다.
물론 그렇지않은 아픈 기억들도 있지만 그 기억들을 치료해주었던 고마운 이들, 아내로서, 엄마로서, 주부로서 만난 이웃들이 이후 나의 삶에서 성장은 멈춰서는 안되고 멈추지 않았다는 걸 일깨워주었다.
학창시절을 떠남으로 배움이 끝난것이 아니며, 결혼을 했다고, 아이들의 부모가 되었다고 모든 성장이 끝난것이 아니라 또다른 배움과 그로 인해 성장은 계속 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책 속의 배움을 만남이란 교류를 통해 실천하고 직접 느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하는 자극을 주는 감사한 이웃들도 나의 친구라 할 수 있다.
지금도 흐트려지는 나를 가다듬고, 빠져나가는 용기를 채우고, 다시금 나를 신선하게 살아가도록 해주는 많은 인연들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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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반성~
어쩌면 큰아이와 함께 학교를 가게 될지 모르는 아이의 엄마와 통화를 했다. 이름도, 성도, 얼굴도 모른체 처음 통화하는데도 왠지 친근감이 들었다. 그건 아마도 타국에서 게다가 아이의 일이라는 동일한 고민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것같다. 풀어가야 할 문제가 같다는 것, 서로 그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데 서툴다는 것, 그래서 함께 풀 사람을 만났다는 것...이러한 사실들은 낯선사람과의 거리도 좁혀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인연들이 아마도 이 문제를 차츰 해결해나가는 시간 속에서 진한 우정을 낳아 나의 계속되는 성장을 도와왔고 또한 앞으로도 도와주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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