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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척 순한 아이였다 어려서 부터 말썽 피운 적이 별로 없었던걸로 기억된다.
구구단을 이제 막 배우던 때 외우지 않고도 덧셈으로 구구단을 완성해서
엄마가 놀라워하셨던듯
셈을 잘했던 기억으로, 그보다 어린시절 고모들이 오빠랑 경쟁을 시키면
오빠는 영리해서 내가 셈하기를 기다려서
내가 세어 놓으면 자기가 맞추곤 했던 일.
대 가족이라서 좋았다. 고모 두분이 계셔서 재미나게 지낸 일이 생각난다
뒷곁에 철판 놓고 국화빵 구워먹던 여름날,
시골학교 운동회가 되면 발에 신는 덧신 까지 재봉틀로
만들어주셔서, 고무줄 넣은 무명 팬티입고 머리엔 청 백 팀별 머리띠 두르고,
뛰어나가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모자람 없이 채워주신 고모들. 그 분들에게 넘치게 사랑받은 기억.
전기사용하는 집으로 유일했던 시골 우리집.시골에서 만큼은 우리집이 제일 가진게 많은 부자였다.
천막 활동사진 영화 시절의, 우리집 마당이 영화관으로 바뀌던.. 너무 신났었다.
할머니께서는 아버지 외가인 바닷가 군산에 가실 때 나를 데리고 가셨다.
지금도 그 기억은 어린 나이지만 바닷가 에서 불어오던 거센 바람과 함께
기억이 새록새록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어릴 때 기억 중에는 형제가 많아서인지 외가에서 놀았던 기억이 많다
아주 어려서 기억에 가물가물 할 정도지만,
툇마루에서 기어다니다 떨어지기도? 하고
풍성했던 과채들에 대한 기억이
지금 생각해 보면 나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준것 같다
내가 놀던 주변에서 엄마는 어디계셨는지? 아이가 많아서 인지
아마도 엄마는 대가족의 입성을 위해 눈코 들새없으셨겠다.
아버지 역시 먼데 가계시다가 가끔 오셨나? 이제라도 궁금하지만
살아계시지 않으니 물을 길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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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어린시절 행복했던 추억들이 많으시네요^^*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면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되죠~~~
오늘도 행복한 많은 추억들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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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넘 행복했던 추억상자네요...
저도 자랄때 좋은 동네에서 자라질 못했지만
우리집에 칼라텔레비젼이 제일먼저 생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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