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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만약 다섯갈래의 삶을 살수 있도록 해준다면,
첫번째로 여행전문가가 되어 보고 싶다.
내가 사는 집 구석구석을 온종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바로 잡고 깨끗이 청소도하고 필요한 곳엔 필요한 물건들을 놓아두고 가족 각자의 공간은 공간대로 살펴보며 관리하듯,
내가 태어나 발딛고 살아가는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저마다 살아가는 모양새가 다르고 즐기는 문화가 다른 것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작은 나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나눔도 행하며 사는 삶도 한번쯤은 살아볼만하리라 생각된다.
두번째로는 작가가 되고 싶다.
작가가 된다해도 많은 곳을 여행하며 그 느낌과 생각, 사실들을 몸소 마음가득 담아와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많은 이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책을 만들어내 보고 싶다.
때로는 그것이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환타지 같은 것이 될수도 있을지 몰라도 삶에 지쳐 잠쉬 쉬는 그늘이 되고, 추운 마음에 따스한 벽난로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책의 작가가 되어 보고 싶다.
세번째 삶은 디자이너가 되어 보고 싶다.
내 작은 손끝을 따라 탄생하는 멋진 모양새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더욱 멋지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된다면 얼마나 보람되고 흥분되는 일이까 상상을 해보곤 한다.
그다지 많은 좋은 생각들을 만들어 내어보진 않았지만 생각의 깊이가 더 많이 깊어야할 삶일 것 같다.
네번째로는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
한떨기 꽃송이 같이 아름답고 우아한 몸짓으로 걸음걸음 하나하나에서 향긋한 꽃내음이 주변을 적시는 그런 발레리나가 되고싶다.
다섯째 삶은 비행기 조종사가 되어보고 싶다.
그 큰 물체를 내가 움직여 마음대로 조종하며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건 꿈 속을 거니는듯한 느낌일 것 같다.
하루 하루 드넓은 하늘을 날아 낯선 땅에 내려앉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삶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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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와우... 멋진 꿈이네요...
저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던 어릴적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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