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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블로그에 이런 글이 있었다.
'한국에서 살때는 한국이 좋은줄 몰랐는데 중국에 와서보니 한국의 것이 모두 좋았다.'라고...
아마도 자기가 나고 자란 곳이고 모두 익숙한 것들이라 그것이 취향이 되었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는 접하질 못해 그런 느낌을 깊숙히 느끼는게 아닐까 싶다.
이른 아침부터 다른 사람의 사정은 생각지도않고 폭죽을 마구 터뜨려대는 통에 눈을 뜨는 날도 있다.
구정전날부터 여기저기서 마구 터뜨려대는 폭죽 소리 가 연일 이어지고 연휴가 끝난 지금까지도 간간히 들려온다. 구정연휴이후의 폭죽소리는 개인의 기쁜 소식이나 큰일을 치른다는 이유일것이다.
기쁜날을 널리 알리기 위함인지 터뜨려대는 폭죽!
길거리가 벍겋게 물들도록 귀가 따갑다 못해 먹먹해질정도로...
우리네 사회에선 생각지도 못할 소음 수준이다.
엄마의 입장이라 그런지 갓난아기가 있는 집들은 어쩌나?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
더욱이 이해가 되지않는 것은 빈부격차가 심해 가난에 힘들게 사는 사람은 정말 어렵게 살아가는듯한데
기쁜날 폭죽을 터뜨리는데 드는 비용은 흔쾌히 사용을 한다.
우리나라에도 명절이나 연말 등이 되면 물가가 오르긴한다. 하지만 이곳은 그 정도가 많이 심해서 명절엔 아예 꼭 필요한 물건이나 꼭 목적이 있는 곳이 아니면 가지않는다고 한다.
그럴만큼 돈을 아껴쓰는 사람들이 명절이나 집안의 큰일이 있으면 폭죽을 마련해 터뜨리는 것은 꼭 지킨다.
폭죽 가격이 명절때가 되면 그 가격이 천정부지로 쏟는다는데 평소 그렇게 절약하며 사는 사람들이 아주짧은 순간을 위해 치르는 그 댓가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듯 돈을 쓰는지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이다.
우리가 한끼의 식사를 위해 치르는 댓가와 이네들 서민이 치르는 댓가의 차이가 너무도 크다는걸 알았을때부터 더더욱 이해가 되지않는 문화 중에 하나이다.
나라의 일년 수입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폭죽.
폭죽 소리를 들을때면 이네들은 참 자유롭게 각자의 삶만을 지키뿐 타인의 삶는 안중에 없나보다 싶다.
그래서 큰소리로 알리는가 관심 좀 가져 달라고?
오늘은 고요함 속에 피어나는 여유를 안고 지내는 하루였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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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반성~
아이들이 한자를 익히는데 많이 힘들어한다. 같은 글자가 뜻이 다른경우가 많고 높낮이까지 신경써야하니 머리가 지끈거리는가보다. 그런데 오늘은 작은아이가 몇일 지났다고 유난히 투덜거렸다. 결국엔 저녁나절 언성을 높이고 말았다. 중국인들의 알수없는 사고방식에 부딪혀 화가 날때도 있긴하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중국을 피해서는 안되겠기에 아예 중국을 알아버리고 말자고 다독이며 지내온게 얼마되지않았는데 막내라 어린양이 많아서인지 사춘기에 드는 시기라 예민해져서인지 감당이 불감당이다. 하루를 잘 보내다 마무리하는 저녁시간에 그렇게 언잖은 일이 일어나버려 잠자리에 들 시각인 지금도 맘이 편하지않다. 내일은 오늘과 다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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