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가 그러시내요 좋아 지셨다 나빠 지셨다 하시는데
살이좀 찌시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시면서 살좀 찌시면
좀더 사시지않을까 오늘은 도 이러시내요..
내가 왜 그러는데 그러니까 아빠가 갑자기 짜장면이 드
시고 싶다고 하셔서 짜장면 시켜서 한그릇 다 드셨다면
서 엄마가 참 좋아하시내요.이렇게만 드시면 살좀 찌실
건데 하면서 포기 하지 않고 항상 희망을 가지고 계시는
엄마를 보면서 나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짜장면 같은거 드시면 안되는데 식이요법도 잘하고 계
셨었는데 워낙 요즘 입맛을 잃으셔서 걱정했었는데 그
나마 짜장면이라도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니 저도 오늘
은 기분이 많이 좋내요.
옆에서 항상 지켜주는 엄마 보면서 부부는 참 저런 거구나
싶어요. 가끔 남편이 속상하게 하면 내가 결혼을 왜 했지
싶지만 부모님 같이 늙어 가시는거 보면은 아 저래서 결
혼 하는게 좋구나 싶은데 이제는 그렇게 같이 늙어 가시는
모습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싶어요.
아빠 오늘도 힘내시고요 밝은 목소리 들을수 있어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아빠 사랑해요~~
추천0
글수(4,014 )
최신
이전
임명선
희망을 잃지 않는 어머님처럼
매향댁님도 희망을 놓지 마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