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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동안 나는 내가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느낀다.
텔레비젼을 하루종일 틀어놓고 멍하니 누워서만 지내던 내가 텔레비젼을 끊고, 그 시간에 조금씩 살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얼마나 더 지속이 될 지는 모르지만...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커피도 예쁜잔에 마시고, 예쁜 그릇에 밥을 담아 먹는다.
나 혼자 있을때는 그냥 대충 한그릇에 넣고 먹거나 그랬는데...
서서히 변해가고 싶다.
이번주에는 머리를 해야겠다.
항상 두달에 한번씩을 머리를 다듬겠노라 다짐을 했었건만, 또 그냥 1년이 지나가서 덥수룩한 머리가 보기 싫다.
서서히 변해가고 있는데, 아직도 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감정의 기복이다.
그냥 작은 일에도 남이 하는 소리에 과민반응을 보인다.
오늘도 남편의 한소리에 울컥해서는 급기야 울고 말았다.
사실 별소리도 아닌데.
내가 아프다고, 날 봐달라고 응석을 부리나보다.
마음을 좀 더 튼튼히 하고 싶다.
마치 나는 줄인형같다.
줄 하나가 툭 끊어지면 나도 툭하고 쓰러질것 같은...
마음이 단단해져서 왠만한 아픔쯤은 툭툭 털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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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혼자 있을때는 정말 대충 대충....
저도 모닝페이퍼 작성하고 부터는 좀더 부지런해지고
긍정적이 되어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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