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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른 미즈의 메일에서 나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모닝 페이퍼!
무엇에나 끈기를 갖고 지속하지 못하는 나를 붙잡아 줄 ..
무작정 이어서 좋고
일찍 자리에서 일어 날 계기가 되니 좋고
정말 나를 시험 해 보고 싶으니..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며 적는 다는 것도 맘에 든다.
요점은!
정리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떠오르는 머리 속의 그림을 글로 드러내기~
오늘은 비록 시작이 늦었지만.....
아들이 설을 맞아 집으로 오는 길에 여느 누구와 다름없이 눈길로 아장아장 걸어와도 되는 12시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으로 서울에서 대전을 ...왔단다. 이게 말되는 소리인가? 말 안돼! 단호하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애처럽거나 속상해하지 않는 나의 이면엔 "너 다른데서 놀다 늦게 차타고 온거잖아?" 게다가 남편에게 조차 저애 말을 믿지 못하겠노라고! 승차한 차표를 확인했다는 그이의 말에도 그래? 반신반의 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 결국 아들이 상경하고 나서 관계 고속사에 전화로 확인하고 난 후 메일에서 미즈의 모닝 페이퍼를 만났다.
자연스럽게 첫번째 주제가 나를 돌아보는 일이 되었다.
나의 편견! 집요하리 만큼 융통성 없이 단정짓는 나의 잘난척! 상식에 속하지 않으면 수용이 안되는 나! 비록 드러나게 너 지금 거짓 말하고 있잖아!라고 하진 않아도 얼마나 내가 아들 뿐 아니라 누구에게라도 내가 믿어지지 않으면 그러지 못하는지를!!! 그리고 아프게 하였을지를 !!!
이 어이없음 때문에 이 아침 몹씨 좌절한다.
이 후
나는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행동을 믿지않는 일은 않겠다. 무조건 믿고 난 후 진솔한 나의 의견으로 다가서겠다. 비록 내가 속는 한이 있더라도.
미안하구나! 아들아
그 날 그런 날씨를 내린 하늘을 걸어 소송하고 싶다. 보상하라고.
다음 부터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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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처음 뵙네요....
모닝페이퍼 작성하시면서 하루 하루 달라지시는걸 느끼실겁니다...
저도 하루 하루가 정말 달라지고 있거든요....
가식없이 하나 하나 작성해보세요...
저도 님처럼 아이를 무조건 믿어주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해야겟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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