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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밥을 하고 있는데 작은아들이 안방문을 살포시 열며,,나에게로 다가와 특유의 살인미소를 날리고 사라지더니,,조용하길래 뭘 하고 있나 살펴봤더니,,어젯밤에 아빠가 놀아주었던 화살놀이를 혼자서 하고 있다..간만에 아빠가 놀아주니까 잼났던 모양이다..칠판에 화살과녁를 그리고,,비뚤비뚤 숫자를 써 넣어가며 제법 모양이 되어가게 만들고 있었다..그 모습이 귀여워서 뽀뽀한번 해줬더니 "엄마 징그러워"그런다.ㅋㅋㅋ..
요즘 아이들은 일찍부터 어린이 집에 가다보니,,바깥놀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진것 같다..
그러다 보니 실내에서 노는 경우가 많아 아쉬울때가 많다.
내가 어릴적만해도,,집안에서 노는 일은 거의 없었다.
날이 밝으면 바로 밖으로 나가,,닭들과,염소, 소,강아지들 구경을 시작으로,,앞동산에도 올라가고, 뒷동산에 가서 연못도 구경하고,,,거의 자연을 벗삼아 놀았던 것 같은데,요즘은 어릴적 부터 조기교육이 성행하는 바람에 자연과 많이 친해 질 수 없는 환경이라서. 울 아들들을 바랄볼 때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나 나름대로,,주말에는 바깥놀이를 많이 시켜줄려고 노력은 하지만,,아무리 노력해도 예전만은 못한것 같다..
어린시절 나는 유난히 우리집 앞동산을 좋아했다..그곳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두 그루가 마치 쌍둥이나무처럼 멋지게 자리잡고 있었는데,,여름에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었고,겨울에는 멋진 설경을 보여주며 감동을 주곤 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우리마을은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곤한다..스케치북에 온통 우리마을의 집들과 나무들을 그리고,,얼마나 행복하고 마음이 흥분되었는지를,,,그곳에서 동화책이랑 위인전집등..여러가지 책을 읽으며 꿈도 많이 키웠었다.
지금생각해보면 항상 자연과 벗 삼아 생활하다보니 그 꿈이 더 컸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도 놀이위주의 학습을 많이하는 어린이 집을 선택했다.
오늘 아침 작은 아들이 혼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나의 어린시절이 문득 떠 올라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다.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니 많이 풀려서 아들들이랑 밖에 나가서 자전거도 타고,,부메랑 놀이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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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땅♥
서울에 살아서 어렸을 때의 추억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시골에 가서 산에 올라가고 바다에 가서 놀았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그 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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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저도 어린시절엔 밖에서만 놀았던거 같아요.
비석치기 술래잡기 딱지치기 구슬치기
그런거에 비하면 우리아들은 텔레비젼하고만 사는듯해요.
날씨좀 따뜻해지면 밖으로 많이 나가야곗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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