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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퍼를 쓰기 시작한지 어느새 4일이 지나갔다.
시작은 힘들지만 막상 시작하니 시간은 자연스레 흘러가는것이 자연의 법칙인지,
내가 어느새 이만큼이나 아침마다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런데...아침부터 유쾌하지 못했던 기억을 적어보라니??
성격상 유쾌하지 못한 일은 의도적으로 잊어버리려 하기에,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유쾌하지 못했던 일도,
스스로를 합리화해서,
그 때는 그럴수 밖에 없었다는 이유을 대며
내 기억속에 등장하기에
분명히 유쾌하지 못했던 일이,그 당시에는 나에게 견딜수 없이
나를 힘들게 괴롭혔던 일이 있었을 터인데,
지금 이 순간은 그 모든일도 한때의 추억이고 경험이라는 생각만 든다.
가끔 사람들은 나를 보고 "참 편한 성격~~"이라고들 한다.
분명히 열받고 흥분했건만,
어느순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도 한다.
하지만 어떤가.....
좋은 기억들로만 채워도 추억해야 할것도 많은데,
굳이 나쁜 기억까지 저장하기엔 내 머리속 기억장치의 용량은 너무나 작을것을...
물론,꺼집어 내지 않은 불쾌했던 기억 한가지를 굳이 생각하라면,
처음 서울에 상경해서,지하철을 타고 낯선 장소를 찾아헤맬때
만났던 지하철 직원의 불친절한 행동은
그 이후로도 아주 오랫동안 지하철을 탈때마다 기억이 난다.
어쩌면...지금도 많은 사람앞에서 당한 촌뜨기의 자존심때문일것이다.
만약,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당당히 따지고 싶다.
왜,나에게 소리를 지르고 함부로 대했는지,
나약하게 그 자리를 떠난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금도 한 번 대한 그 아저씨의 무식한 행동은 마음속 깊이 증오한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한 마디도 대꾸하지 못한 그 때의 내가 더 싫다.
지금이면 어떻게 행동했을지...나 조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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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니야~
안 좋았던 기억 이참에 떨치세요
저도 모닝페이퍼에 쓰고는 잊으려고 합니다
다시 생각하니 별것도 아닌일 이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답글
임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