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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좋아하시는게 무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요즘 내 머릿속에는 아빠가 가장 드시고 싶어 하는게 무엇
일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항상 전화에서도 아빠 뭐 먹고
싶어...이 말을 가장 많이 합니다.
어제도 전화로 아빠한데 물었습니다.무얼 가장 드시고 싶냐
고 아빠는 먹고 싶은게 없다고 하시내요...제가 그래도 아빠
뭐 먹고 싶냐고 하니까 지난번 내가 사다준 호두과자를 맛있
게 드셨다고 합니다. 친정갈때 일부러 천안에 들려서 천안에
서 가장 유명하다는 집에서 사다드린 호두과자였는데 그집 호
두과자가 그래도 아빠 입맛에 맞으셨나 보아요.
뭐라도 아빠가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입맛을 좀 잡으셨으면 하
는데 평소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회종류 였어요.
아빠가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날회를 드시는건 금지 사
항 이라서 하루라도 더 우리 곁에 있을려면 날회 드시면 안된
다고 해서 그렇게 좋아하시던 회도 못드시고 계세요.어떤 날은
어차피 병이 깊으신거 같으면 좋아 하시는 음식 드실수 있을때
드시게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그건 정말 포기 하는 거라는
생각에 그마음을 접습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제 머릿속에는 아빠를 위해 무얼 해드려야 하
나 하는 생각만 하게 되어요.
이번에 친정갈때도 천안에 들려서 호두과자를 좀 많이 사가야
할거 같아요.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오래 드실수 있도록...
제가 아빠에게 해드릴수 있는게 많지가 않아서 마음이 아프내요.
아빠 오늘 하루도 아프지 마시고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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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이
아버님이 아프신가봐요.
우리 아버지도 연세가많으셔서 하루하루 걱정하고살아요.
한고비는 넘어갔지만 여전히 거동까지 불편하시거든요.
매향댁님도 힘내시고 같이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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