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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신 엄마가 줄기차게 변함없이 주장하는 얘기가 있다.
사람은 성격으로 사는 거라고
맞다
엄마는 학벌 좋은 사람도, 돈 많은 사람도, 이쁜 사람도 많이 봐 왔지만
행 불행은 성격에 달렸다고
옳으신 말씀
똑같은 강도로 훈련을 받아도
얼굴이 편한 아이가 있는데 내 아이는 그렇지가 못하다.
짜증과 괴로움과 힘듦이 전신에 들어난다.
자식의 심신에 일어나는 현상을 나 몰라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
감정이든 이성이든 제대로 갖춘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런 자식을 위해서 난 뭘 더 해야한단 말인가
열심히 돈 벌어 아쉬움 없이 뒷바라지 해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일하는 시간 외의 시간은 모조리 저를 위해 내 주고 있는데
왜 꼭 힘든 일을 선택해서 해야 하는 건지
과정도 즐거워야하지 않은가
전혀 즐겁지가 않다. 본인도 그 애를 보고 있는 가족도.
하루하루 고통을 달고 사는 애다.
즐겁게 살아야 하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등등
다 아는 얘기지만
너무 힘들때는 아무 것도 실천이 안되는 것이다.
태생이 노는 걸 좋아하는 애다.
나 빼고 세식구가 다 똑같거든
그런 애가 지가 결정한 걸 해 내느라 힘겨운거다.
그만둬야한다.'저렇게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낼게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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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간장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는걸 보면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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