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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니 불쾌지수도 자연히 높아지는 오늘...
전 타인으로부터 아주 기분좋은 간섭을 받았답니다.
평소에 들리던 약국이 혼잡하여
다른 약국에 들려,,처방전을 내밀고,
목이 말라 정수기 물한잔을 빼들고 있었는데
약이 금방 나오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많아보이는 여자 약사님이
"여름기침은 잘 낫질 않으니~~차가운 물 드시지 마세요"라고 하길래
건성으로 네에~~하면서 약을 받으려니깐
내가 들고 있던 물컵을 살짝 만져보더니
웃으면서 "제가 뭐랬어요? 요건 제가 버릴테니,이 쌍화탕이랑
여기서 내가 보는데서 약 먹고 가세요~~"하더군요.
기분이 나빴으면 '왠~~간섭??'했을텐데
마치 언니같은 그분의 말투와 행동이
무척 절 생각해주는 관심처럼 느껴져 기분이 좋았답니다.
근데 집에 돌아와 있는데 문자가 오네요.
그 약사분이 "점심약은 4시이후,저녁은 9시이후에 드셔야,약복용주기가 맞아요~~"하는
친절한 문자까지 보내주었네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피곤도 할텐데
이렇게 세심한 부문까지 신경써주는 그 분의 간섭덕분에 오늘 제 기분도 무척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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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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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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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
어머나 그런 약사분도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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