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결혼한지 5개월 쯤 되어가는 초보 남편입니다.
회사 사람들도 제가 결혼 한 이후로는 대우가 많이 달라진 듯 합니다 ㅋㅋㅋ
회식자리에서도 매일 집에 일찍 들어가라고 하고
가끔 야근 때문에 저녁 먹을 일이 생기면
업무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같이 밥먹으라며
같이 밥도 안먹어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집에 들어가는 길이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매일 아내가 과일도 한아름 사가지고 가고
아직까지도 매일 보고싶다 문자, 전화를 해대기는 하지만
요즘은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습니다....ㅠㅠ
집에 들어가기 싫다기 보다는 집밥을 먹기가 싫네요;;;
제 아내는 요리 하는 걸 엄청 좋아합니다
단, 한 가지 요리에 꽂히면 그 요리만 하는걸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 초기에 근처 공원에 산책을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아내가 김밥을 해줬었습니다.
저는 먹는 내내 김밥 너무 맛있다며 맨날 김밥 싸가지고 공원 나오자고 했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3주 동안을 ^^ 김밥만........ 심지어 도시락도 김밥~

3주치 김밥은 이 정도 될까요?.....
아내는 찌개 요리도 잘하는데요,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등 한 숟가락 후루룩 먹고 "맛있다!" 이 얘기만 나오면
2주 이상은 기본 그 찌개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아내는 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매일매일 맛있는것만 해주고 싶다고 좋아하긴 하는데
하....정말 된장찌개만 2주 동안 먹어보셨나요???
입에 비료만 뿌려주면 콩이 무럭무럭 자라날 것 같은 느낌?

네..제가 진정한 된장남입니다....하..
그래서 요즘에는 최대한 맛있다는 말을 안 하고 먹는데
그러면 "왜?! 맛 없어??" 이렇게 꼬치꼬치 캐물어요 맛있다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지난 주말에는 같이 앉아서 TV를 보다가 초코파이 광고가 나왔는데
그쪽 남편분도 아내의 요리 때문에 꽤나 고생하고 계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너무 공감이 가서 혼자 빵터져가지고 배를 잡고 웃었네요
아내가 뭐가 그렇게 웃기냐며 같이 웃긴 했는데
차마 말은 못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캡쳐까지 했습니다...;;)

아내가 찌개를 갖다 주는데 (혹시 된장찌개?!!)
저는 저 분의 웃는 표정에서 지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촉촉한 초코파이와 아내가 주는 찌개의 궁합이란.....
남자의 표정에서 드러나내요 ㅋㅋㅋㅋ
암튼 뭐 결국에 남자가 오늘은 시켜먹자고 했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 저녁에 저희 부부도 시켜먹었습니다 ^^
후...저도 정때문 그동한 못한 말 까놓고 해야겠죠???ㅠㅠ
아내가 조금 소심한 스타일이라 어떻게 말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내일도 된장국 먹으러 가는 저를 위해
돌려말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시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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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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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순종형 아내들 없나요?
답글
밍이네
나 이런 거 먹고 싶다고 제안해보시면 어떨까요?
답글
테디베어
일주일 식단을 짜서 이렇게 먹어보면 어떨까하고 말씀해 보세요..
대신 아내가 잘 하는것을 위주로해서..
아고..참 고민은 고민이네요..ㅠ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