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장충체육관 50년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9-06 08:50

조회수 61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라디오에서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장충체육관입니다"라는 아나운서의 말.

        먹고  살기 힘들고 마땅히 즐길 것도 없던 시절,


       '박치기 왕' 김일, '백드롭 명수' 장영철, '당수 귀신' 천규덕의

        프로레슬링 경기라도 있는 날이면 동네 만화 가게는 손님들로 미어터졌다.

      ▶1966년 프로 복서 김기수가 이탈리아 벤베누티를 물리치고

         세계 챔피언이 된 순간은 장충체육관 역사에서 참으로 화려한 페이지 중 하나.


         주식(主食)이었던 보리쌀 한 가마가 1000원 하던 당시,

         링 사이드 입장권이 6000원.


         유복자로 태어나 가난을 운명으로 알고 살아온 한국 젊은이가

         66전 66승 세계 챔피언을 무릎 꿇리는 순간 온 나라가 열광했다.


      ▶장충체육관이 들어선 남산 자락엔............

          명성황후 시해 때 일본군에게 맞서다 순사(殉死)한 훈련대장 홍계훈과

          장병들을 모신 사당이 있었다.


          일제는 이 사당을 허물고 조선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기리는 절 세웠다.

          정부 수립 후엔 육군체육관이 들어섰고,

          1963년 2월엔 국내 첫 돔 형식 실내 체육관으로 장충체육관이 문을 열었다.


      ▶장충체육관이 문 연 지 50년 만에 안팎을 두루 뜯어고치는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돔 천장 올리는 기술이 달려서 아시아 선진국이었던 필리핀 기술자들이

       옛 문화관광부 청사와 미국 대사관 건물을 짓는 데도 참여했다.


       그때 우리의 세 배가 넘던 필리핀의 1인당 국민소득이 ...........

        지금은 우리 10분의 1  수준이다.


        장충체육관 사진을 보며 우리가 걸어온 지난 50년을 새삼 돌아보게 된다.


                                     (김태익 논설위원)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60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3940   화창한 일주일 시작합니다~!! 4 석현이네..2012-09-10599
33939   어제 넝쿨당이 끝나고..천재용은 너무 멋있고.. 6 아자아자..2012-09-10719
33938   [날씨/9월10일]추억 서린 곳으로 낭만여행을 ㅁ궁화2012-09-10574
33937   꽝이 아니라서 2 김해경2012-09-10594
33936   딸꾹질이 심할때는 어떻게 하나요.. 3 감귤향기..2012-09-09967
33935   미즈샵도..... 1 김해경2012-09-09596
33934   드디어 비데렌탈 했어요 초콜렛2012-09-08592
33933   [날씨/9월8일]메밀도 꽃처럼 흰색이거늘… ㅁ궁화2012-09-08619
33932   그래요 김해경2012-09-08678
33931   비염.감기 시작..ㅠ 4 미즈나2012-09-08601
33930   카카오톡pc버전 구지2012-09-071010
33929   마셰코 top5를 볼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하네요~ 3 해오름2012-09-071021
33928   싸이 정말 대단해요 ㅎㅎㅎㅎㅎ 강남~~스타일!! 2 짱2012-09-07791
33927   새로나온 디젤세단 인피니티 M30d출시 후 패닉! 반가워요..2012-09-075046
33926   각시탈이 끝났어요 ㅠ.ㅠ 허전 짱2012-09-07763
33925   피부과다녀보신분들이요! 3 햇살가득..2012-09-07931
33924   어제 커피 그림을 올려놨더니.. 2 감귤향기..2012-09-07635
33923   탈모샴푸 제대로 알고써야 한다 미즈인2012-09-07949
33922   좋은 아침입니다~^^ 1 안뇨옹2012-09-07637
33921   [날씨/9월7일]으슬으슬할 땐 쉬는 게 명약 1 ㅁ궁화2012-09-07624
33920   좋아요 1 김해경2012-09-07601
33919   어떤가요 ? 랑또 작가 웹툰 번개장터편이네요 ㅋ 나레스트..2012-09-06747
33918   환경을 생각한 좋은 대회가 있네요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수있는 기회~ 라라2012-09-06627
33917   추워요 ㅠ.ㅠ 2 짱2012-09-06735
33916   아동 성범죄 4 석현이네..2012-09-06925
33915   그 XX (그 새끼)가사! 지드래곤 노래 너무 좋음 5 둘리맘2012-09-063795
33914   전세 구하는데 주차장이 없네요...ㅠ.ㅠ. 3 겨울맘2012-09-06673
33913   [만물상] 만해대상 1 ㅁ궁화2012-09-06640
33912   [만물상] 장충체육관 50년 ㅁ궁화2012-09-06613
33911   [날씨/9월6일]평상에 누워 가을 초록별 봐요 1 ㅁ궁화2012-09-06659
33910   창문 열 생각도 잊은채... 2 라일락2012-09-06567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