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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정겨운 노래 `춘천 가는 기차'는 일상 탈출의 가치. 기차여행은 곧 `청춘의 해방구'를 찾아가는 일. 경춘선 열차를 탔고, 목적지는 `강촌'. 삼등 완행열차를 타고 고래를 잡으러 동해바다로 가자고 독려. 그러나 이제는 일터로 향하는 종종걸음, 귀가하는 지친 발걸음을 실어 나르는 인간 화물차로 변신. 획획 지나치는 것. 속도와 경치는 반비례한다. 빠를수록 풍경은 흐려지고 그저 스쳐 지나칠 뿐. 경관을 충분히 음미하려면 속도를 늦춰야 한다. 인생이 그렇지 아니한가.
▼ 관광은 점(點), 여행은 선(線) 곡선이어야 그 묘미를 더한다. 강촌 레일바이크가 10일 개통(2012.8.10). 김유정역에서 구 강촌역 등 두 구간. 발의 힘으로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행(페달을 밟는 의미) 소설가 김훈은 ...... `자전거 여행(생각의나무 간)'에 이렇게 적었다.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세상의 길들은 몸속으로 흘러들어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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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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