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칠석날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12-08-25 11:13

조회수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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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거우, 쇄루우가 내리는 칠석

   
         


         “밤한울 구만리엔 은하수가 흘은다오 /

          구비치는 강가에는 남녀 두 별 있엇다오 /

          사랑에 타는 두 별 밤과 낯을 몰으것다 /

          한울이 성이 나서 별하나를 쪼치시다 /

          물건너 한편바다 떠러저 사는 두 별 /

          秋夜長 밤이길다 견듸기 어려워라 /

          칠석날 하로만을 청드러 만나보니 /

          원수의 닭의소리 지새는날 재촉하네 /

          리별이 어려워라 진정으로 난감하다 /

          해마다 눈물흘러 흔하수만 보태네”

                                      월탄 박종화의 <견우직녀> 시.

      ‘하늘이 성이 나서 별 하나를 쫓으시다’

      견우직녀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전설.

    칠석 전날에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타고 갈 수레를 씻는'세거우(洗車雨)',

    칠석 당일에 내리면 만나서 기뻐 흘린 눈물의 비,


 

    다음 날 새벽에 내리면 헤어짐의 슬픔 때문에 '쇄루우(灑淚雨)'

    칠석에는 까마귀와 까치가 오작교를 만들려고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에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이날은 유난히 부슬비가 많이 내립니다.

    칠월칠석 아낙들은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거나 우물을 퍼내어

    깨끗이 한 다음 시루떡을 놓고 식구들이 병 없이 오래 살고

    집안이 평안하게 해달라고 칠성신에게 빌었다.

     처녀들은 견우성와 직녀성을 바라보며 바느질을 잘하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이것을 걸교(乞巧).

    장독대 위에다 정화수를 떠놓은 다음 그 위에 고운 재를 평평하게

    담은 쟁반을 놓고 다음날 재 위에 무엇이 지나간 흔적이 있으면

    바느질 솜씨가 좋아진다고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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