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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대중가요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고 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3,000만 회에 달하는 등 해외에서의 열광도 돌풍 수준이어서 K-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 가사에 그 일면이 적나라하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 있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지는 여자. 커피 식기도 전에 원샷 때리는 사나이,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버리는 사나이. 이게 `강남스타일'이란다.
1960년대 초반만 해도 논밭이었다.
잠실은 뽕나무밭이었으니 상전벽해(桑田碧海),
유하 시인이 `바람 부는 날이면 앞구정동에 가야한다(문학과지성사 간)'고
했던 그곳은 배나무밭이었으니 이전욕해(梨田欲海)다.
CNN, ABC, 로이터 등의 외신들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이 공연 타이틀이 `흠뻑쇼'였다.
이어 강남역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날뛰자 이내 역사가
물바다에 잠겼으니 예사롭지 않다.
하여 이제는 `스타일'이 아니라 `스펙'의 시대라는 사실을 곱씹게 된다.
강남귤화위지(江南橘化爲枳)라 했다.
강남의 귤나무를 강북에 이식하면 탱자가 달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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