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녹내장은 눈에 받아들인 영상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이 장애를 받으면 시야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되고 점차 진행이 되면 실명에 이르게 됩니다.
흔히 이런 녹내장의 일반적인 개념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에 이상을 초래한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안압이 높은 경우보다 안압이 정상범위인(10-19mm Hg) 녹내장이 훨씬 흔합니다.
2007년부터 충남 금산군 남일면 40세 이상 주민으로 조사한 결과(남일스터디)
녹내장은 남일면 인구의 3.5%에서 있었고, 이중 77%는 정상안압(10-19mm Hg)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상안압 녹내장의 비율이 외국에 비해 3-4배에 이르는 것입니다.
제가 외래에서 주로 보는 환자들도 정상안압인 경우가 이와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정상안압 녹내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지 않지만 여러 관련 위험 인자들이 최근 속속 발견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정상범위 내에서도 안압이 높은 정상인 경우
그리고 근시가 있는 사람들이 높은 정상안압 녹내장 발병율과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저혈압,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증, 기억력, 낮은 혈관 관류압
또한 정상안압 녹내장의 위험인자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안압이 높은 경우들은 안과 검사나 건강검진에서 조기에 발견이 잘되지만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는 안압이 정상이어서 발견이 잘 되지 않다가
녹내장 말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역학조사 결과 전체 녹내장 환자중 15-20%만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녹내장 조기검사가 가장 중요하고 조기진단이 이루어지면
약물,레이저,수술등을 통한 조기치료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으로 막을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40세 이후에는 누구나 1-2년에 한번은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보통 일반인은 1-2년에 한번 검사를 권유하지만 녹내장의심 환자는 보다 자주 검사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본인도 '혹시'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에이 설마 아니겠지'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잠시만 시간을 내어 가까운 안과에서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권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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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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