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아무리 기계를 좋아한다지만..

글쓴이 솦아

등록일 2012-07-14 11:46

조회수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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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부터 시작해서 스마트패드, 스마트냉장고, 스마트티비 등등.

여러분은 여기서 몇 개나 쓰세요 ?

전 진짜 스마트에 ㅅ만 들어도 질려버린 사람인데요. ㅡㅠㅡ


그게 왜냐면... 저희 신랑이 스마트제품이라면 거의 환장을 하고 사와요..

처음 스마트폰 바꿨을 때도 와~이거 신기하네 하면서 하루죙일 여보 이것좀봐봐 이러면서 주말마다 스마트폰 갖고 노는거에요.

저도 뭐 처음에 스마트폰 봤을 땐 진짜 신기했죠. 세상 많이 좋아졌다면서.

그랬는데, 뭐 그것도 한 두달이죠. 이제 그냥 적응됐는데, 남편은 그 이후로 스마트사랑이 시작됐어요.

갤럭시 2를 쓰다가 갤럭시 노트가 나오자마자, 바꿔오더군요..ㅎㅎ

그러다가 또 뉴아이패드를 사오더군요.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는 할부로 나가는거니까 그렇게 큰 돈이 나가는게 아니고,

편하고 하니까, 그냥 아니 두개 다 똑같은 거 같은데 뭘 두개나 사왔어~ 하고 말았죠.


근데 얼마전에 카드명세서 확인하는데, 12개월 할부로 TV를 긁었다고 되있는거에요.

너무 놀래서 당장 전화했죠. "이게 뭐야?" 했더니, 집에 와서 설명해준다더군요.


그 날 집에 오자마자 아니 우리집 티비 멀쩡한데 대체 무슨 TV를 산거냐고 했더니, 스마트TV를 샀다는거에요. ㅡㅡ

자기 고등학교 동창이 직원 할인 해줘서 진짜진짜 싸게 샀다고, 원래는 이 가격에 못 사는거라고.

어차피 이제 다들 스마트TV 써서, 우리도 언젠간 바꿀텐데, 빨리 싸게 바꾸기 잘했지 않냐며 그러는거에요.

내가 이걸 진짜 살려,말어 싶었죠. 진짜 있는 욕, 없는 욕 다하고 아무리 그래도 나한테 먼저 말하고 샀어야 됐는거

아니냐고 앞으로 이러면 진짜 짤 없을 줄 알라고 했죠.


그런데 얼마전엔 또 무슨 이벤트 당첨됐다면서 스마트로봇청소기를 들고 오더군요 ...

아무리 봐도 의심스러워서 이거 무슨 돈으로 샀냐니까 진짜 당첨된거래요

자기 진짜 너무 갖고싶어서 엄청 열심히 이벤트 응모했대요. 간절한 마음을 듬뿍 받아서.

그 날 하루죙일 콧노래 흥얼흥얼 거리면서 로봇청소기 청소하는거 보고 신나가지구.

이리와서 이것 좀 보라면서 요 쪼꼬만게 아주 그냥 청소를 제대로 한다면서...

아이고 ㅠㅠㅠ


그리고 그저께는.. 이번엔 스마트비데를 결제하고 왔더군요...

아니 하다하다 이젠 비데까지 스마트로 쓰고싶냐고 했더니, 이거 산 게 아니고 렌탈이라 하루에 핸드폰 요금처럼

쪼금만 내면 된다는거에요. 자동으로 물도 내려주고, 문도 열렸다 닫힌다고 완전 신기하지 않냐면서. 우리 진짜 좋은 세상에 사는 거 같다고..(지만 신났음..ㅠㅠ)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이게 다른 비데들보다 물도 조금밖에 안 써서 우리 이제 수도세 완전 쪼금 낼꺼라고.

말이라도 못하면 내가 진짜 .... 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이 비데 가격만 보면 한달에 3만원도 안하니까 큰 돈은 아니지만, 이 인간이 아이패드,스마트폰 다 할부로

내는 탓에 다달이 나가는 돈이 점점 장난이 아녜요 ㅠㅠ 게다가 티비까지 할부로 샀으니 ㅠㅠㅠㅠ

적금도 넣어야 하는데 ...ㅠㅠㅠ


이제 진짜 스마트에 스 자라도 들어간 거 더 사오면 쫓겨날 줄 알라고 완전 으름장을 놨는데,

저희 아가씨 말로는 요새 오빠 스마트 냉장고도 알아보고 다니던데 언니 알고 있었냐고 카톡이 왔어요 .... 이 이간이 진짜 미쳤나봐요.


스마트에 환장하는 우리 신랑 어떡하면 좋죠 ㅠㅠ??? 아니 왜 이렇게 스마트를 좋아하는거에요 ??

남자들이 보통 기계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우리 신랑은 정도가 넘 심한거같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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