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이 푹푹 쪘죠??? 시댁에서 김치 가질러 오라고 하셨는데.... 울신랑 이쁘게도 친정가자공......ㅋ
주말이면 신랑 피곤할까 싶어 아무데도 안나가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집구석에 쳐박혀있었는데.....
이번엔 가자고 해서 못이기는척 다녀왔어요.....
가기전까지는 기뻐하실 부모님 얼굴과.... 행복해하는 우리아들들얼굴.... 간만에 찾아뵈어 뿌듯해할 저희부부의 얼굴만 생각날 뿐이었는데..
누가 앞으로 닥칠일을 알고나있었겠습니까~~~~~~
친정가서 가만히 잘 있는 사람들에게 저의 주둥이가 방정이쥐~~~~
근처 저수지를 잘 꾸며 놓아서 거기가서 아이들 물장구 치고 꼬기나 꾸워먹자공..... 살살 꼬셨답니다.
저수지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난 삼겹살을 맛있게 자시고들....... 맥주가 거의 떨어져 신랑이랑 남동생,울아들은 근처 슈퍼에 갔습니다.
근데...... 슈퍼에서 일이 일어난거죠..... 캔맥주가 천사백원정도하는데 그곳에서는 이천오백원이나......흠~~
남동생이 울신랑에게 "와~~ 천사백원 맥주가 이천오백원이나하네요..."하면서 말을 했는데 사장이 듣고
울신랑이 한것으로 알았나봐요.....
그래서 주인은 돈을 던지면서 "맥주 이천오백원짜리 아까워서 못마시면 애새끼랑 마누라는 어떻게 먹여살려.... 뒈지게 놔둬야지...." 그랬다능.....ㅜㅜ
아무리 스트레스가 많기로서니 말을 구따구로......컥~~
결국 울신랑 열 만땅 받았지만..... 주인장 노모께서 저희 신랑 손을 붙잡으며 참으라해서 울신랑 노모 손 잡아드리고
"죄송합니다.. 어르신.." 그러면서 주인에게 한마디.......
"당신~~~~~ 당신 노모께서 나의 손을 잡아주셔서 당신 오늘 살은줄 알아..."라고 했다공.......에휴~~
제남동생이 욕하는소리 울아들 들으면 안좋을까 싶어 울아들 저희있는쪽에 데려다주고 혼자 다시 마구 뛰어가는 꼴을 보고
울부모님 뭔일인가 싶어 울아들 닥달하였으니.......
울아들...."아빠.... 싸워....." 흐미~~
결국 울부모님 슬리퍼발로 마구 뛰어가 두사람 뜯어말리공......
우리의 환상적인 나들이는 완전 물거품 되어버렸다능........
부모님 기쁘게 해 드리려다 완전 똥 밟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아놔~~~~ 그나마 울신랑 탐탁치 않아하시던 부모님 마음 쪼끔 돌려놨는데......... 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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