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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한 사람당 마시는 술의 양은 세계 11위, 알코올 도수를 감안하면 세계 1위. 술에 몸을 맡겼다가는 전날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 뇌에 입력이 안 됐으니 기억을 떠올리려 해도 불가능. 이런 상태를 영어로 ‘블랙아웃’.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로도 블랙아웃을 겪는다. 바로 대규모 정전이다. 필름이 끊기듯,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순간에 모든 지역의 전기가 전면적으로 끊겨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여름 전기 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순환 정전 연습. 여유 전력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이런 대비 훈련은 필수. 다만 소비 절약에만 기댈 일이 아니라 정부가 절반쯤에서 중단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어떤 방향으로든 매듭 지어야 한다. 정부 정책이 블랙아웃을 불러선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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