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도 하루가 넘어가네요.

글쓴이 감귤향기

등록일 2012-05-17 00:36

조회수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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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울학교에서는 단축수업도 없이 정상수업하고

제가 돌보는 숙녀께서는 방과후수업까지 올풀로 하는 날이었답니다.

다른 학교들은 단축수업하고 옛스승들을 찾아보라고 애들을 일찍보냈다는데..

그냥 수업하다보니 스승의 날이라는것도 뭐 그저그렇게 넘머가게 됩디다..

그런데 점심먹고 5교시 체육시간에 4층에서 애하고 둘이서

빈교실 지키고 있는데 저한테 방문자가 있다지 뭡니까?

그래서 올려보내라 했더니 아~글씨~ 중학교때 제가 돌보던 특수반학생이지 뭡니까?

젤 애먹이던 녀석이었는데.. 지금 얘하고 여학생2 남학생4.. 이들 중에서 여학생 하나가

그래도 잊지않고 저있는데 찾아왔답니다. ㅎㅎㅎ 뭔지 고맙고 뿌듯하대요.

작년에는 그래도 단축수업하고 그래서 정신이 없었는데 올해는 너무 ..

반갑기도 하고 이제 곧 사회에 나가서 무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네요.

지금 돌보고 있는 이 학생도 그 특수반 학생도 특별하게 잘하는 것,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없는

아주 보통이하의 학생들인데.. 고3 졸업하면 이 아이들은 어디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카네이션 볼펜입니다. 저도 하나 챙기고 담임하나 드리고,, 가장 울애 많이 챙겨주시던 샘하나 드리고..

이렇게 나눠 가졌답니다.. 글구 저를 방문한 여학생도 카네이션 1송이 꽃다발을 챙겨줘서 받았답니다.

저가 돌보고 있던 녀석은 어머니가 하교직전에 와서 선물 꾸러미를 불쑥내밀고 가셔서 얼결에 받았구요.

ㅎㅎ 풀러보니 예쁜 미니 덧신들이었답니다. 예쁜 레이스가 달린.. 감동해야지요.. ㅎㅎ


울아들 땜에 속상하던 맘들이 다 날아갔습니다.

달리기를 얼마나 못했으면 ROTC 체력장에서 불합격을 먹었다고 통보가 왔답니다.

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참 속상해서 괜히 애꿎은 애한테 잔소리만 하고 있던 차에

이제는 아가씨가 되버린 옛제자가 와서 카네이션 1송이라도 들이미니 놀랍기도하고

반갑기도하고 고맙기도해서 그만 내 개인적 서운함, 속상함이 날아가 버렸답니다.

기왕가는 군대.. 졸병으로 보내기보다는 장교로 보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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