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의 역사
기원전 2500년쯤 로마 시대 사람들이 사포(sapo) 산에서 나무로 만든 재단에서 양을 구워서 제사를 지냈다.
이 때 생긴 양의 기름과 나무의 재가 엉겨서 덩어리가 생기게 되었고 이것이 빗물에 씻겨 강가로 떠내려갔다고 한다.
강가에서 빨래하던 여자들이 이 덩어리를 사용하면 때가 잘 지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최초의 비누라고 한다.
오늘날의 비누를 Soap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 사포(Sapo) 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기름과 잿물을 섞는 전통적인 비누 제조 방법은 8세기에 지중해 연안에서
올리브와 해초 기름을 원료로 비누를 생산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으나 가격이 비싸서 사용층은 한정되어 있었다.
집산지로서 번영했던 마르세이유에 비누 제조 기술이 도입되었고
비누 수요 증대에 따라 고급 비누를 생산함에 따라 유럽의 비누 시장을 석권하였고 지금까지 마르세이유 비누가 남아 있다.
이후 1790년 프랑스 귀족의 주치의였던 르블랑이 소금과 석회석 숯을 이용하여
인공 소다(탄산 나트륨)를 싼값으로 만들어내는 발명을 하면서 비누 제조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1811년에는 프랑스의 화학자 슈브뢸이 비누의 화학적 조성 성분까지 밝혀내어 비누의 도약기를 열었다.
우리 조상들은 조선 시대에 녹두 가루나 창포 가루를 비누 대용으로 사용했으며 이 가루를 ‘비루’라고 했다.
‘비루’는 ‘더러움을 날아가게 한다’는 뜻이며 우리말 비누의 어원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19세기 프랑스 신부 리델이 가져온 ‘샤봉’이라는 비누가 처음이며
일제를 통해 가성소다(양잿물)가 들어오면서 수공업형태로 비누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기름을 구하기가 어려워 등겨 기름과 가성소다를 섞어서 만들다 보니
거칠고 검은 형태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를 석감이라 불렀다.
이후 여러 회사들이 세워져 오늘날의 비누를 생산해냈고 요즘은 환경 보호 추세에 맞춰
생분해도가 높은 천연 성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며 천연 비누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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