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오지랖으로~~

글쓴이 토오리

등록일 2012-03-07 23:15

조회수 979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오늘아침 아들래미 얼집 데려다주고 은행일 볼일이 있어서 일찌감치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아들래미 얼집 가는길에 상가와 상가사이 비좁은틈 앞쪽을 세로로 된 현수막이 막고 있는곳이 있는데

그 현수막 밑으로 캐릭터 운동화를 신은 아이의 발이 동동 거리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현수막 뒤에서 몰래 쉬야~ 라도 하나부다 생각하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아이 델다주고 은행일도 보고 한시간쯤 지났을거예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현수막 밑을 보니 아직도 그 신발을 신은 아이가.. 있더군요.

이상해서 현수막 뒤를 살짝 보니 캐릭터 가방을 가슴에 꼭 품은채 돌맹이 위에 걸터앉아 있는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이는 앳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시간을 보니 10시가 지났고.. 학교를 갔어도 벌써 갔어야할 시간인것 같은데..

아이는 뭔가에 불안해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아이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더라구요.

또.. 저의 오지랖이 발동했습니다.


9개월 둘째를 앞으로 안고 있는 상태여서 혹시나 무슨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그 아이에게 다가가니 혼자있더군요.


그아이는 한참을 말도 안하고 저를 경계하는듯 싶더니 이차저차 저의 말빨에.. 넘어왔습니다.

부모의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드렸고 무사히 부모에게 보냈습니다.


뭐.. 속 사정이야 자세히 모르지만 대충 요즘 학교내에서 난리인 괴롭힘인것 같더군요.

어린아이가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으면 집에는 학교 간다고 나와서

갈곳 없으니 그 구석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건지..


정말 tv에서 나오는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제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니..

울아들 조금있으면 학교 보내야하는데 남일 같지 않네요..


울아들을 슈퍼맨으로 만들던지.. 제가 원더우먼이 되어서 지켜주던지..

힘을 길러야겠습니다.. 에휴~~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59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32608   마음 먹기 따라... happy2012-03-081002
32607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 happy2012-03-081538
32606   바람 불어 쌀쌀...일교차 커 happy2012-03-081173
32605   미장원~~~ 이겨울님..2012-03-081226
32604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오지랖으로~~ 토오리2012-03-07980
32603   창의성 없는 절약은 결핍이다 김미소2012-03-071526
32602   공항장애 연예인만 걸릴까? happy2012-03-071479
32601   근저당설정비 환급 집단소송 지원 "승소시 70만원중 50만원 환급가능" 라디2012-03-0710013
32600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 2 써니2012-03-074908
32599   몇일 쌀쌀한 날씨때문인지 목이 간질간질하는 것이 마른 기침이 나오네요 1 다한2012-03-071253
32598   쭉∼쭉∼ 봄 기지개 켜볼까 1 ㅁ궁화2012-03-071102
32597   아침차 고도원의 아침편지 1 ㅁ궁화2012-03-071207
32596   아이가 깨는 바람에 1 민이2012-03-071208
32595   벌써 경칩이 지났더라고요 형준맘2012-03-061054
32594   집안은 난장판 1 이겨울님..2012-03-061236
32593   저녁들은 다들 맛나게 드셧나요 가은2012-03-061153
32592   아이 재울때^^ 태호2012-03-06853
32591   빨간 우산… 노란 우산…겨우내 묵은때 씻는 봄비 ㅁ궁화2012-03-061072
32590   점심 맛나게 드세요 1 이겨울님..2012-03-061007
32589   우와 꽃샘추위라고 하네요 2 다한2012-03-061030
32588   잠 깬 개구리 춥겠네! 1 ㅁ궁화2012-03-061007
32587   아침차,,,고도원의 아침편지 1 ㅁ궁화2012-03-06967
32586   매월 14일, 무슨 날일까요? 라디2012-03-052858
32585   새봄 shutu2012-03-051101
32584   아침차...고도원의 아침편지 1 ㅁ궁화2012-03-051151
32583   경칩과 가끔 비.... 1 happy2012-03-051101
32582   이제 졸려서 자려고 합니다 1 다한2012-03-05964
32581   딸내미랑 투다리에 가서 우동이랑 꼬치랑 먹고 왔어요 다한2012-03-041062
32580   많이 졸려서 제정신이 아니네요 다한2012-03-031036
32579   택시 기본료가 3500원? happy2012-03-03983
32578   또 하나의 모나리자 happy2012-03-031624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