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유산
강 만
며칠짼가 뜨락의 산철쭉
자지러지더니
지붕이 빨간 기도원이 있는 산기슭
바람도 닿지 못하는 곳에서
어머니는 가셨다.
병치레 잦은 자식 녀석 때문에
칠성당 정한수 허리가 굽고
눈물 훔치는 옷깃 평생 젖더니만
그 못난 녀석 이승의 개똥밭에 혼자 남기고
질긴 연줄은 어찌 끊고 돌아섰을까.
한밤내 문턱을 넘는 기침 소리
지병은 골수까지 파고들어
종내는 하느님의 손길 찾아 기도원으로
먼 길 뜰 때도
자식 녀석 노잣돈은 인색하기만 했는데.
어머니 속옷에서 나왔노라고
시신을 다루던 인부가 건네이는 지전 몇 장
어디에 쓰시려던 것일까
가시는 날까지도 접고 접어
살 속 깊이 묻어 둔 소중한 유산
어금니 물어도 오늘은
가슴 미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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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은 시인데 가슴에 와 닿네요.
우리도 성공해서 부모님께 효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업에 관심있으시면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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