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베가 얼마나 축복된 교구인지 마음으로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가베의 원리'와 '아이들'을 이해해야 하죠. '숲속가베'는 가베를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모여 제대로 가르치고자 만든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고 싶은 교사나 부모님들께 '숲속가베'를 권합니다."
6월 장미는 참 뜨겁다. 지난 1년 동안 숲속가베 커리큘럼 플래너이자 주부, 아이엄마, 가베교사로 활동한 전명숙씨는 장미 같은 여자다. 첫인상은 나비처럼 작고 귀여운 꽃잎의 팬지지만, 두 번 보면 장밋빛 열정이 옆에 있는 사람을 매혹시켜 함께 끓어오르게 만드는 그녀만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가베'에 대해 물어볼 경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교육론에 강타당할 것을 미리 각오하고 '가베'에 대해 교육전문가가 말하는 그 속 얘기를 들어보자. | ||
| ★당신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인생 최고의 선택 | ||
| "대학에서 재활학을 전공했어요. 아동치료 중 원목교구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어 가베에 대한 첫인상이 아주 좋았어요. 원목교구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 교구인지 학생시절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98년 주변의 권유로 가베교사가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한테 이보다 더 잘 맞는 일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매 시간마다 원목의 가베 상자를 몇 개씩 번쩍 들어올리면서 즐겁게 아이들과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한가지 기본 수업안을 역사, 수학, 물리, 미술, 음악 등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활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 외 시간에는 항상 공부하고 교육법을 연구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가베교사에 충분히 만족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가베는 교사나 학생 모두에게 '여유'와 '배려'라는 선물을 주죠. 테크닉과 연습은 필요 없어요. 가베는 가베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마음만 있으면 되거든요. 이 마음이 자신을 인내하고 타인에게 관대할 수 있는 여유와 배려를 갖게 해주죠. 핵가족시대에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가장 필요한 것들이 아닐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제 자신도 변해감을 느낄 때 가베교사란 직업에 대하여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
| ★고백할께요. 앵무새 교사 | ||
| 그런 그녀도 가끔 학부모나 주변 교사들을 통해 듣는 이야기로 안타까울 때가 있다.
'지난번 선생님은 아이가 울면 어떤 수업도 못 하시더라고요.' 등등.... "몇 년 전 TV 홈쇼핑을 통해 가베가 대중들에게 전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가베가 좋은 교구라는 것을 인지한 학부모들이 너도나도 자녀에게 가베교육을 시키게 되었죠. 갑자기 가베와 가베교사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에 급급한 신생 가베회사들이 등장했지요. 여기서 가베와 아이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한 앵무새 교사들이 대거 양성된 것이죠. 이들의 등장은 기존 가베교사들의 수준까지 평가절하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어요." 앵무새 교사들의 활동이 늘어날수록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같은 가베교사로서 앵무새 교사들의 활약상(?)을 들을 때마다 그녀는 제대로 된 가베교사 양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 ||
| ★숲을 꿈꾸는 작은씨앗 하나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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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2004년 초여름 어느 날 그녀는 숲속 가베 커리큘럼 플래너 제의를 받았다. 그 당시 그녀는 가베교사 및 지도자로, 자녀교육커뮤니티 맘스쿨(www.momschool.co.kr)에서 가베 활용 필자로 활동하며, 가베 교육을 도와줄 수 있는 가베 교재를 만들고 있을 때였다. 얼마나 기뻤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 체계가 정확히 잡힌 가베교육 프로그램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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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자는 제안도 좋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가베를 알린 맘스쿨과 같은 계열의 회사라는 점이 절 더욱 설레게 했어요. 교육의 근본을 이해하고 실천하려는 회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최소한 앵무새 교사 양성은 막을 수 있겠다 싶었죠. '가베가 하나의 씨앗이 되어 아이의 꿈을 울창한 숲처럼 크게 해준다'는 의미의 '숲속가베'. 이름에서부터 신뢰가 생기지 않나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했을 때는 8년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그녀가 맡은 일은 교육용 커리큘럼 플랜과 학부모용 학습자료 개발이었다. 교사교육용 강좌는 기본사항만 150차가 넘는다. 거기다 1차당 활용수업이 2차씩 붙으니 학부모용 학습자료까지 합치면 500차가 넘는 강좌의 강의안과 동영상강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수업을 하는 것에 비하면, 글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카메라만 돌아가면 온몸이 뻣뻣하게 굳을 정도로 긴장하는 사람이 있다는 데 전 오히려 동영상 강의가 편했으니까요. 1년 가까이 작업을 했으니 이제는 강의안 만드는 일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처음과 마찬가지에요." | ||
| ★숲 속 정원사로 당신을 선택합니다. | ||
전명숙강사가 개발한 풍부한 교사교육자료와 쑥쑥교육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정기적인 교사지원프로그램은 숲속가베 교사들을 하나의 아동교육전문가로 양성시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는 까다로운 선별작업을 걸쳐야 한다. 어설픈 정원사는 한 해의 정원을 아름답게 할 수 있지만 이듬해의 정원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여리고 병약한 새싹을 거대한 나무로 성장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땅과 햇빛, 깨끗한 물, 영양제까지 준비한다 해도 정원사의 관리가 소홀하면 아무 소용이 없거든요. 때문에 숲속가베 운영팀에서는 무엇보다 교사선발에 신중을 기할 겁니다. 서류면접뿐만 아니라 교육과 테스트에 성실히 임하고 최선을 다하는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지요." 전명숙 강사는 덧붙여 숲을 꿈꾸는 씨앗, 즉 아이가 있는 엄마들이 숲속가베교사로 최고의 자격이라고 말을 했다. 자신 역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전과 후의 교사로서의 자세가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 ||
| ★좋은 숲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브랜드 붙은 도구가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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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가베수업을 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명품브랜드 가베를 구입해 소속교사를 배정 받거나 프리랜서 교사를 따로 찾아야만 했다. 이런 방법은 가베가 있는 경우 필요 없는 가베를 추가로 구입을 하거나 아직은 공급이 원활치 못한 프리랜서 교사를 웃돈을 주고 모셔와야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이에 숲속가베는 필요로 하는 이에게만 가베를 판매하고 가베가 이미 있는 가정에는 교사를 파견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그리고 학부모용 가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교사가 없더라도 집에서 충분히 가베를 활용하여 교육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교육동영상도 볼 수 있고, 숲속가베를 이용하는 다른 학부모들과 가베전문가와의 커뮤니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이들은 숲속가베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가베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숲속가베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학습용 가베게임으로 여행을 가거나 가베를 준비하지 못할 경우 인터넷으로도 충분히 가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숲속가베는 교사나 부모 모두 아이와 가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철저하게 아이를 중심으로 부모와 교사가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최대한의 교육효과를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지요.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가베라는 교구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도구가 좋으면 정원사가 정원을 가꾸는 데 편리하겠지만 실력이 좋은 정원사는 도구가 나빠도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거든요." 보다 많은 아이들이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숲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숲속가베. 시작이 좋은 것처럼 결실도 알차길 바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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