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플래너 강좌 기초과정의 신혜영 강사 인터뷰

등록일 2005-10-14 14:41

조회수 1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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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만드는 것을 최고의 업(業)으
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파티플래
너' 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는 것. 이름도 생소하고 약간
의 거리감도 느껴지는 신종직업인 '파티플래너'가
섬세한 감성을 갖고 있고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줄 수있는 여성들에겐 더없이 좋은 직업이라 강조
하며 미즈에 온라인 강좌를 오픈한 신혜영님(29)
과 만났다.
파티플래너 강좌 기초과정의 신혜영 강사
“첫 직장은 기업 비서실에서 시작했어요. 손재주가 있어서 회사를 다니며 비즈공예, DIY 강사로 활동하다가 파티문화에 대해 흥미가 생겨서 파티플래너 양성 교육을 받았지요. 지금은 플로리스트 관련 공부를 하면서 파/티/플/래/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티플래너는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행사 당일 일정을 총괄하여 멋지게 마무리 짓는 것이 주된 활동이겠지만 플래너라는 것 자체가 기획력 과 추진력, 활동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니 참 어렵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 같은데 누구나 쉽게 배워서 할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왕초보도 강의만 듣고 나면 멋진 파티 플래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일까? 신혜영님의 경력을 살피면 나름대로 온통 여성스러운 취미 활동을 쌓아온 것이 느껴지는데, 과연 파티플래너가 되려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 해야 할 수 있는 것일까?
딩플래너 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파티 플래너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 파티플래너는 파티에 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사람을 말하지요. 쉽게 말해서 ‘생일파티’라는 주제가 정해지면 행사규모 를 정하고 장소섭외, 음식준비, 인원초대, 파티장식, 진행, 마무리 등의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죠. 특별히 갖춰야할 자격조건은 없어요. 대신 트랜드를 빨리 읽을 수 있는 센스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 가끔 시장을 돌며 큰 가방에 가득 찬 물건을 옮길 수 있는 힘과 열정이 있으면 됩니다.
모 CF에서 파티플래너가 주인공으로 나온 예가 있다. 파티 시작 전까지 점퍼에 모자를 쓰고 열정적으로 행사준비를 하다 파티시작 전 멋진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내용이다.
티플래너가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 화려 함보다는 땀 흘리는 현장의 모습이 더 많아요. CF에서는 파티플래너가 사람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는 달라요. 파티 참가자가 불편한 점은 없는 지, 행사가 원활한 진행이 되는 지 하나하나 체크해야 하거든요. 신경 쓸 것도 많고 힘도 써야 하지만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라 다른 일보다 만족감과 성취감 이 아주 크다는 매력이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상대로 해야 하는 일이기에 의뢰자의 마음을 섬세하게 읽을 줄 알고, 따뜻하게 배려할 줄 아는 여성에게 더 유리한 직업이다. 특히 돌파티, 생일파티, 월경파티, 프로포즈 등 생활수준 향상과 주 5일제의 확산으로 개인화된 파티가 많아지는 상황이라서 개인적인 다양한 경험과 안목이 풍부한 기혼여성에겐 더없이 좋은 전문직으로의 재취업이 될 수 있다.
파티문화와 파티플래너란 직업이 국내에 도입된 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정식 교육과정은 사실상 전무하다. 문화센터나 학원 등에서 교육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물론 교육을 받고도 대규모 파티에 바로 실전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은 파티부터 천천히 단계를 쌓아 실력을 인정받게 되면 큰 파티를 맡게 되는 것. 때문에 신혜영 강사는 저렴한 비용의 온라인 강좌를 통해 파티플래너로 입문해보길 권한다. 단순히 직업을 갖기 위한 과정만으로서가 아니라 파티를 좋아하고 다양한 규모의 모임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편이라면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다.
기업이나 단체의 대규모 행사나 파티는 어렵겠지만, 미즈의 ‘파티플래너 강좌 기초과정’은 아이들 생일잔치나 돌잔치, 가족가든파티 등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파티플래너가 되고자 하는 분외에, 뜻 깊은 날인데 파티플래너에게 의뢰하기엔 부담이 된다든지, 직접 진행하고 싶은 데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수강하시면 좋습니다. 가족 파티부터 경험을 쌓다보면 점점 더 큰 파티를 진행할 수 있는 자신감과 방법을 알게 되죠. 관련된 공부도 무엇을 해야 할 지 스스로 찾을 수 있고요.
그녀 역시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훨씬 많다고 한다. 때문에 각종 파티 기획과 진행으로 바쁜 와중에도 플라워아트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스스로 도움이 되는 것을 찾고 필요성을 알기에 더욱 열심인 것이다.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만큼 일로 얻는 감동도 크단다.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임산부에게 육아용품을 선물로 주는 ‘베이비 샤워파티’라는 것이 있어요. 우정이 샤워기의 물처럼 쏟아진다는 의미의 파티인데, 오랫동안 아기를 기다려온 남편이 부인을 위해 마련한 파티였죠. 준비하는 동안에도 마음이 뿌듯했지만 행사를 진행하며 감정이 어찌나 벅차오르던지, 파티 주인공보다 제가 더 기뻐서 펑펑 눈물을 흘렸답니다.
티플래너는 사람들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직업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직업이다. 하지만 이 일을 낯선 외국문명의 무분별한 도용으로만 치부하는 시선도 있어 안타깝다. 사실 우리나라의 잔치문화가 서양의 파티문화와 결합해 새롭게 탄생한 직업이 국내의 ‘파티플래너’라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 어느 나라에서든 그 고유의 문화적인 가치를 넘어선 새로운 것이 전달될 수는 없기에 실제 국내 파티는 분명 한국적 정체성을 갖고 새로 태어난 것이라고 보는 게 옳기 때문이다.
결혼 후 여성 실업률이 미혼 여성보다 훨씬 높지요. 전문직 진출도 어렵고. 여성의 사회진출도 높이고 각박해져만 가는 인간관계에 따뜻한 정이 오갈 수 있는 물꼬 역할을 하는 ‘파티플래너’ 라는 직업이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전문직으로 성장하는 길이 되길, 그렇게 환영받기를 바랍니다. 또 서로간의 정을 주고받는 파티도 대중화되길 바라고요. 욕심을 더 내면 사람냄새 나는 미즈에서 한국의 파티플래너란 직업 인식과 파티문화가 자신만의 색깔로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글/ 송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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