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땐 용돈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지요. 그저 근검절약이 미덕이었던 시대였고요. 어릴 때 폐휴지를 모아서 집 근처에 있는 공장으로 가져가면 돈을 주었기 때문에 열심히 휴지를 모았던 기억이 있어요. 또 새 학기가 되면 새 참고서를 사기 전에 헌책방 순례부터 했었지요. 그래서 요즘도 전 예산에 없는 소비는 잘 하지 않아요.” 그러나 그런 그도 요즘은 근검절약만이 미덕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돈은 모으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 따라서 지금 자신의 경제력을 정확히 알고 경제적인 효율성을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그에겐 지금 재수중인 딸과 고1인 아들이 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좀 후하게 주는 대신 그는 대학 첫 번째 등록금과 어학연수 비용만 대주겠다는 선포를 했다고 한다.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아이들은 각각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겠다, 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를 벌겠다는 약속을 해 엄마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고 있다. 또 석혜원님은 꽤 오래전부터 휴대폰을 갖고 싶다고 하던 아이들에게 용돈을 모아서 사라고 했더니 둘 다 고등학생이 된 최근에서야 휴대폰을 손에 쥐게 되었다고 한다. 요금도 정액요금만 엄마가 내주고 그 이상 사용한 요금은 자신들의 용돈에서 내게 하고 있다. 평소 아이들에게 저축을 하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좋은 금융상품을 골라주기도 했더니 지금은 아이들의 저축액이 꽤 되는 편이라고 한다. 석혜원님은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커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좀더 욕심을 부려본다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섞여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설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직장이 있는 엄마라 다른 엄마들처럼 잘 보살펴 주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이 반듯하게 잘 자라주어서 아이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 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린이 경제 서적에 이어 어른들을 위한 경제 서적도 출간하는 것. 은행에서 오래 일하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써보고 싶다고 한다. 1인 다역의 바쁜 일상에서도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석혜원님의 내적, 외적인 무궁한 발전을 빌어본다. |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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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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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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