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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독서지도 과정" 최미경 강사님 |
| 글/ 김민정([email protected]) |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요?”“책 읽는 것은 좋아하는데 독후감만 쓰라고 하면 도망가네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푸념이다. 오로지 책이 좋아서 독서지도사가 되었다는 최미경님(37)은 엄마들의 이런 고민을 날려주는 어린이 독서지도 강의를 하느라 동분서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미경님은 맘스쿨의 <어린이 독서지도 과정> 강의뿐 아니라, 어린이 글쓰기 학원도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 교육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도서관이나 청소년 수련관등 평생 교육기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도 하고 있다. 한우리 독서지도 과정을 이수한 것과 어린이 도서연구회 지역모임인 ‘동화 읽는 어른‘에서의 활동도 독서지도사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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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님은 결혼후 6년만에 소중한 딸, 다빈이(5)를 얻었다. 애 타게 기다리다 아이를 낳은 터라 다른 어떤 엄마들보다도 태교에 충실할 수 있었다는 그녀. 물론 태교의 중심은 바로 독서였다. 태교란 것이 눈에 보이는 결과로 바로 나타나주는 것이 아니지만 최미경님은 굳은 믿음으로 남편과 함께 열심히 뱃속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다빈이가 갓난아기였을 때에도 늘 책을 읽어주던 남편은 요즘도 주말만 되면 다빈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는 것이 습관이 된 백 점 짜리 아빠.“다빈이는 그림책이 참 좋은 친구였어요. 그림책을 빨아먹고, 던지고, 찢고, 도미노도 하고, 또 책 모서리에 찔리기도 하고요. 늘 친구처럼 편하게 책을 접하게 하려고 집안 여기저기에 책을 놓아두었던 것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든 비결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최미경님은 다빈이가 그림도, 노래도, 여러 가지 놀이 활동도 모두 그림책을 통해서 배웠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요즘은 글씨도 제법 읽는데 물론 꾸준히 그림책을 읽어준 덕분이라는 생각엔 흔들림이 없다. 엄마, 아빠는 그냥 책을 보는 환경만 만들어 준 것뿐인데 얻어진 소득은 너무 크다는 최미경님. 그러나 다빈이가 책을 통해 지식을 얻기보다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더불어 평생 함께 할 친구로 생각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말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부터 늘 책을 가까이 하고 책을 읽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지요. 그런 다음에 기술적인 독서지도방법을 활용한다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7차 교육과정도 아이들에게 폭 넓은 독서를 많이 요구하고 있지만, 책이 삶의 재미와 감동을 주며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해주고 또한 지식기반 사회인 21세기에 다양하고 정확한 지식을 얻게 해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는 사실. 어쩌면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는 바로 아이에게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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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에 앞서 우선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아이에게 좋은 책을 골라주는 일. 최미경님은 좋은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은 눈빛부터가 다르다고 말한다. 또 그런 아이들은 책장을 덮을 때까지 읽기를 중단하는 일도 거의 없다고. 그녀가 말하는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어떤 것일까. 우선 재미가 있어야 좋은 책이다. 아이가 재미를 느껴야 하지만 엄마나 선생님도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어린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만 읽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문학’으로서 누구나 읽는 책이기 때문이다.다음으로 감동이 있는 책이어야 한다. ‘짱구는 못 말려’는 재미는 있지만 ‘강아지 똥’에서 주는 것 같은 감동은 없다. 책을 읽고 나서 받은 벅찬 마음을 아이가 무엇으로든 표현하게 된다면 바로 백 점 짜리 독서가 되며 삶의 가치도 올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독후 활동을 잘 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독서지도사로서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최미경님은 어린이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책, 우리역사와 문화,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책, 아름다운 우리말로 쉽게 쓰여진 책 등을 좋은 책으로 꼽는다. 그녀는 맘스쿨 강의실에서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좋은 책들을 선정, 책을 읽고 난 후 재미나 감동을 표현할 수 있는 독후 활동을 중심으로 강의하고 있다. 우리아이에게 엄마가 가장 훌륭한 독서지도사가 되어 줄 수 있는 길을 터 준다고나 할까. 충실한 강의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되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독서지도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최미경님은 무엇보다도 좋은 독서지도사의 가장 큰 조건은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마음으로, 독서지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선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눈 높이에서 생각을 하다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눈에 보이며, 아이에게 맞는 독서지도 방법도 떠오르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독서지도사의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최미경님의 책 사랑, 아이사랑의 마음이 훈훈하게 전해져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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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할 수 있을까요?”
최미경님은 결혼후 6년만에 소중한 딸, 다빈이(5)를 얻었다. 애 타게 기다리다 아이를 낳은 터라 다른 어떤 엄마들보다도 태교에 충실할 수 있었다는 그녀. 물론 태교의 중심은 바로 독서였다. 태교란 것이 눈에 보이는 결과로 바로 나타나주는 것이 아니지만 최미경님은 굳은 믿음으로 남편과 함께 열심히 뱃속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다빈이가 갓난아기였을 때에도 늘 책을 읽어주던 남편은 요즘도 주말만 되면 다빈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는 것이 습관이 된 백 점 짜리 아빠.
우선 재미가 있어야 좋은 책이다. 아이가 재미를 느껴야 하지만 엄마나 선생님도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어린이 책은 단순히 어린이만 읽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 문학’으로서 누구나 읽는 책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