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공예 김형희 강사님.

등록일 2003-01-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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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을 활용한 선물포장” 강사 김형희님


박은경([email protected])



"밤에 자다가 꿈에서도 리본 모양을 그려봐요. 그럼 바로 일어나 스케치를 해놓죠

언제 어디서나 리본을 생각한다는 김형희님(46세. 분당구 서현동)은 현재 사이버 주부대학 [리본을 활용한 선물포장]외 2개 강의와 맘스쿨 [리본으로 만드는 아이 장신구] 강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강사다.'창작리본공예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홈페이지 sarah,co.kr을 통해서 리본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형희님의 이력이 말하듯 그녀 인생에서 리본공예는 가족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무엇을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대학시절엔 꽃꽂이가 너무 좋아 수업도 빼먹고 배우러 다닐 정도였죠."라는 그녀가 리본공예를 처음 접한 것은 90년 일본에서였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실용서를 읽으면서 집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만들어 친지들에게 선물하곤 했었는데, 남편 직장일로 일본에 체류하게 되면서 우연히 리본공예 완제품을 판매하거나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래핑교실'을 알게 되어 리본공예를 배우게 되었어요”


처음 리본공예를 접하자 마자 리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 그녀는 당시만 해도 리본이 지금처럼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배우기가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그럼에도 10여년을 꾸준히 리본공예의 한 길을 걸어온 그녀는 이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리본공예 선구자라 해도 결코 지나침이 없다.

 

그녀가 말하는 리본공예의 매력은 무엇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
리본은 모든 소품에 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만들기도 비교적 쉽다는 것.
또한 만드는 이에 따라 표정-그녀는 완성된 리본모양을 이렇게 표현한다-과 개성이 풍부하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리본공예의 장점이다.


 그녀는 ‘글루건이나 라이터 등의 도구사용만 엄마가 도와준다면 리본공예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훌륭한 창의적 활동’이라며 적극 추천한다.

우리나라에서 리본공예가 지금처럼 활성화된 것은 불과 2~3년사이다.
나만의 특별한 뭔가를 찾는 적극적인 엄마들의 수요가 늘고 몇몇 리본공예 전문가들의 작품들이 대중화 되면서 빠르게 보급된 형태라고 한다. 김형희님은 이 같은 ‘유행’에 더욱 신중하게 ‘내용’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리본을 만들 때마다 모양이 조금씩 달라지고, 국적 모를 리본기법들이 흩어져 있어 체계적인 교안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는 이렇게 정립된 교안을 바탕으로 지금도 새로운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녀가 정립한 기본기법만 각각 초급 22, 중급 22, 고급과정 27가지씩 총 71가지. 김형희님은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리본공예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녀는 훌륭한 리본을 만들기 위해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질 것과 사용법을 정확히 준수할 것, 그리고 모방을 많이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본기법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리본형태는 수만가지에 이르기 때문이다.

"제시된 대로 정확히 재단하고, 글루건을 사용할 땐 3초안에 모양을 잡고 10초 동안 고정시켜야 한다는 등 원칙을 지켜야 가장 예쁜 모양의 리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는 그녀는 모방을 통해 나만의 창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창작리본공예를 많이 보급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는 그녀의 노력은
얼마전 한국선물포장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한 [제2회 선물포장 공모전]에서
‘재활용(reuse)과 재구성(reform)을 통한 실용선물포장 : 사계’라는 작품으로 입상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김형희님의 포부는 당차고 크다.

‘리본공예 전문학교’도 설립하고 싶다는 것.

또한 아내의 일정과 강의 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남편 오익균씨(48세. 회사원)와 함께 영세하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리본산업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리본생산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좋은 재료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는 법이라는 것. 그러나 그녀가 2003년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소망은 리본공예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용서’와 ‘전문가가 되기 위한 교안’을 펴내는 것이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리본공예 실용서가 없는 현실에서 그녀의 바람은 비단 그녀만의 소망일 수는 없다.사이버주부대학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창작리본공예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싶다는 김형희님을 보며 연륜만큼이나 믿음직스럽고 다채로운 강의내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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