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속담들은 대부분 한자에서 시작된 것이 많습니다. 또 강의의 대상이 주로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미있는 강의가 되어야 하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는 재미없는 한자가 속담을 활용하면 친숙하게 와 닿는답니다."
맘스쿨에서 "속담 격언으로 배우는 한자" 강의를 맡고 있는 왕영미님(37세, 충북 청주)의 말이다. 그의 강의는 누구나 평소에 알고 있는 속담을 통해 한자를 접하는 것이므로 별 부담 없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속담 풀이는 물론 유사 속담과 한자 성어, 그 속담에 얽힌 옛날 이야기도 같이 곁들여져 설명되어 있다.
매회 마지막에 하나씩 소개되는 '퀴즈'는 일반적으로 한자는 '재미없고 따분한 것' 이란 통념을 단번에 무너뜨린다.
父親 出勤時 接接接 (부친 출근시 접접접)
母親 抱擁時 接接接 (모친 포옹시 접접접)
문장을 읽는 순간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이런 퀴즈가 매일 하나씩 양념으로 올라와 있다. 재미와 한자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음엔 어떤 퀴즈가 올라올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공부하는 수강생들도 아주 많다.
▣강의의 진행
새로운 강의 안이 매주 2회씩 업로드 되면 수강생이 자유로이 드나들며 공부하면 된다. 질문은 게시판이나 강사 개인의 메일로 보내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10회분 이후의 강의부터는 문장을 프린터로 출력, 쓰기 연습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한자 인증 시험 대비 반으로 진행하려고 처음에는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잡았다. 그러나 강의가 진행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더 적극적으로 수강을 하고 있다.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단어를 떠올려 보면 한자어가 아닌 것보다 한자어로 되어 있는 단어가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한자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당연히 하고자 하는 말을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이 하는 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물어 오는 단어의 경우 대부분이 한자어라는 점에서도 한자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우리의 아이들이 이 사회의 주역이 될 때쯤이면 세계의 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리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한자의 학습은 우리말의 분명한 이해와 정확한 사용과 더불어 중국, 일본 등 한자 문화권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왕영미님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통문자 학습법으로 한자를 가르친다. 한글을 깨우칠 때처럼 한자를 하나의 이미지로 받아들이도록 집안 곳곳에 한자를 붙여놓는다. 이는 아이들이 한자를 하나의 그림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
강의를 시작한지 이제 3개월째. 그러나 아직도 그는 게시판을 열 때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긴장이 된다.
"아직 강의가 완전히 제자리를 잡은게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천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내용에 상관없이 게시판에 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강의를 하는 이유는 충분하겠죠."
앞으로 한자인증시험 각 급수에 해당하는 한자를 단어 중심으로 올려볼 생각이다.
수강생들이 늘어날 때 마다 더 만족할 만한 강의를 올려야 겠다는 책임감이 절실히 느껴진다는 왕영미님에게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멋진 강의를 기대해 본다.
♣강사 소개
왕영미
1965년 충북 청주 출생.
1988년 충북대학교 사범대 국민윤리 교육과 졸업
초등학교 2학년, 6살 두아이 엄마.
현재 한국정보문화센터 산하기관 강사지원단 위촉강사로 노인복지관에서
인터넷 강의.
초등학교 한자부 명예교사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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